李 대통령 “멀쩡한 회사가 어떻게 PBR 0.3배?”…코스피 3400 시대에도 저평가 기업 산더미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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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한 달 새 6% 넘게 오르며 3400선을 눈앞에 뒀으나 상당수 종목은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2일 기준 코스피 상장사 중 PBR 1배 미만 종목은 560개, 1배 이상 종목은 257개였다.
PBR이 1배에 못 미친다는 것은 회사가 보유 자산을 전부 매각하고 사업을 접을 때보다도 주가가 낮다는 의미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일부 기업들은 한 달 새 PBR이 1배 미만에서 1배 이상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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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DB하이텍·농심 등 일부만 ‘저평가 탈출’…금융주는 여전히 저평가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코스피가 한 달 새 6% 넘게 오르며 3400선을 눈앞에 뒀으나 상당수 종목은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달 12일 3189.91에서 이날 3388.69로 6.23% 상승했다. 그러나 밸류에이션 구도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난달 12일 기준 코스피 상장사 중 PBR 1배 미만 종목은 560개, 1배 이상 종목은 257개였다. 이달 12일은 각각 558개, 258개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인 셈이다. 현재 PBR 1배 이상 기업은 전체 816개 가운데 258개로, 전체의 약 31%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3분의 2 가까운 종목이 여전히 장부가치에도 못 미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상태라는 의미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눈 지표다. BPS는 회사가 보유한 순자산을 발행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주식 한 주가 장부상 얼마의 가치를 갖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PBR이 1배 미만이면 시장에서 주가가 장부가치보다 낮게 평가받는다는 뜻으로 흔히 ‘저평가’라 불린다. 반대로 1배 이상이면 주가가 순자산 가치를 웃돌며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인정받는 상태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나라가 망하지 않겠다는 생각, 주식 투자를 했다가 사기 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만 안 해도 주식시장이 정상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 “멀쩡하게 영업하는 회사가 어떻게 PBR 0.3배가 나올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PBR이 1배에 못 미친다는 것은 회사가 보유 자산을 전부 매각하고 사업을 접을 때보다도 주가가 낮다는 의미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일부 기업들은 한 달 새 PBR이 1배 미만에서 1배 이상으로 올라섰다. CJ(0.95→1.14), DB하이텍(0.99→1.09), SK스퀘어(0.99→1.38), 농심(0.82→1.13), 미래에셋증권(0.91→1.07) 등이 대표적이다.
증권·금융주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다. 한국금융지주(0.91배), 삼성증권(0.90배), NH투자증권(0.88배), 한화투자증권(0.78배), KB금융(0.77배), 하나금융지주(0.58배), 우리금융지주(0.56배) 등이 모두 장부가치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PBR 분포가 제자리인 건 지수 상승이 반도체 등 일부 주도주에 쏠렸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의 친(親)자본시장 정책 기조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맞물리며 밸류에이션이 높아졌다. 그러나 상승 효과는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했다.
주도주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전반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제한적이지만 과거 경험상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도 주도주의 흐름은 쉽게 꺾이지 않았다”며 “밸류에이션보다는 주가와 실적 모멘텀이 동시에 강한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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