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北 명승지 잇단 소개…“피서에 최고” 외

KBS 2025. 9. 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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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이 물러가고 가을 기운이 서서히 도는 요즘 산 찾는 분들 많으시죠.

북한도 마찬가진가 봅니다.

북한 매체는 최근 경치가 뛰어난 산과 계곡의 명소를 잇달아 소개하고 있는데요.

관광객의 편의를 최대한 도모해 줘 주민들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요즘 북한은' 첫 번째 소식입니다.

[리포트]

빼곡한 나무 사이 솟아있는 기암괴석들로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

북한에서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황해북도의 신평금강입니다.

원래는 복숭아꽃 속에 묻힌 골짜기라고 해 명칭이 '도화동'이었는데요, 지난 2002년 이곳을 널리 알리자는 차원에서 신평 금강 명승지로 이름을 바꿨고, 2013년에 관광지로 조성했습니다.

[조선중앙TV/9월 3일 : "수수천 년 묻혀 있던 도화동이 우리 당의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 속에 신평금강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관상목들 사이, 등산로가 잘 마련됐고, 노은폭포, 비단폭포, 오누이 폭포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폭포들이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데요.

올해만 지난 8월 말까지 2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을 만큼 인기라고 합니다.

[신평금강 명승지 관광객 : "오늘 노은폭포의 장관 앞에 서니까 이 멋진 하늘 덕에 정신이 맑아지고 기분도 막 상쾌해집니다."]

함경남도의 삼부연 명승지 역시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공기 좋고 물이 맑을 뿐 아니라 산천경개가 수려한 것이 특징이라고 하죠.

오랜 세월 바람과 빗물에 깎여 자연이 빚은 독특한 모양의 바위들에 가마솥처럼 생긴 세 개의 작은 연못이 만들어져 '삼부연'이란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해발고도 1,600m에 위치해, 한 여름 평균 기온이 23에서 25도로 서늘한 기후가 유지돼 피서객들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조선중앙TV/9월 3일 : "내륙성 기후와 동해안의 해안성 기후의 영향으로 인해서 비교적 온화하며.."]

가을 초입을 맞아 북한 매체들이 각 지방의 산과 계곡을 품은 관광지 명소를 전하고 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새로 준공해 운영에 들어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영상을 반복해 소개하면서 여러 관광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민들 관광을 활성화해 내수를 진작하는 한편,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를 앞두고 유명 관광지의 선전을 강화하는 시도로 보입니다.

[앵커]

▲분교에 유치원까지…북한만 있다고?▲

북한이 농촌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지방에 교육, 보육 시설을 대거 건설했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산골 마을에는 초등학교 분교들이 새로 지어졌고, 황해남도에선 유치원과 탁아소가 새로 들어섰다는데요.

당국은 농촌 주민을 위하고 있다는 걸 유난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요즘 북한은' 두 번째 소식입니다.

[리포트]

북한 강원도의 깊은 산골마을.

푸른 숲과 대조되는 빨간 지붕의 자그마한 건물이 새로 들어섰는데요.

집이 본교와 멀리 떨어져 학교에 가기 힘든 초등학생들을 위한 분교 시설로, 전교생은 40여 명이라고 합니다.

첩첩산중에 있는 이 분교는 오직 5명의 학생들을 위한 곳인데요.

당국이 새 건물을 지어줬다며 감사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잘 교육시키겠다는 관계자의 다짐을 전하기도 합니다.

[조선중앙TV/9월 1일 : "심심산골에 몇 명 안 되는 학생들을 위해서 모두를 나라의 기둥감으로 훌륭히 키워가겠다고 했습니다."]

비록 시골학교들이지만 도농 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현대적인 교육 설비들과 교구들이 빠짐없이 갖춰져 있다고 북한 매체는 자랑하는데요.

강원도에만 이같은 분교 60여 곳이 새로 지어졌다고 소개합니다.

북한 초등학생들은 보통 8월에 보름 간의 여름방학을 보내고 9월 초에 개학을 하게 되는데요, 산골 초등학생들이 새로운 학교에서 개학을 맞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리광일/도민위원회 책임부원 : "뜻 깊은 개학날을 맞으며 60여 개에 달하는 산골 마을 분교들이 새롭게 일떠서서 첫 수업들을 진행하게 됩니다."]

황해남도 농촌에는 영유아를 위한 보육 시설인 유치원과 탁아소들이 새로 건설됐다고 소개됐습니다.

마을과 마을 간 거리가 멀어 여러 보육시설이 필요했다는데요.

6개월 동안 마을 4곳에 유치원 1개와 탁아소 4개가 지어졌다고 합니다.

[조선중앙TV/9월 1일 : "농장원들의 자식들을 위해서 행복의 요람을 지어주는 이런 제도가 우리나라밖에 더 없습니다."]

농촌과 산골 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곳곳에 분교와 유치원, 탁아소 등을 짓고 있는 북한.

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100여 개의 학교에 대해 신규 건설과 개선 작업을 통해 현대화 사업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북한에선 김정은 집권 이후 의무교육제를 11년에서 12년제로 개편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분리하는 등 각종 교육 개혁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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