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원짜리 선글라스 써보니…“눈 앞에 ‘나만의 영화관’이 생겼다” [IFA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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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전업체 TCL은 지난 5~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가성비 스마트 안경'을 들고 나와 이목을 끌었다.
국내에서 '가성비 TV'로 이름을 알린 TCL은 이번 IFA 2025 전시장 한 켠에 '증강현실(AR) 안경' 존을 조성하고 자사 스마트 안경을 대거 전시했다.
앞서 구글은 올 5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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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게임, 넷플릭스 영화 즐길 수 있어
가볍고 저렴해…일상 안경으로도 가능
삼성전자도 향후 스마트안경 출시 예고

[헤럴드경제(베를린)=김현일 기자] 중국 가전업체 TCL은 지난 5~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가성비 스마트 안경’을 들고 나와 이목을 끌었다.
국내에서 ‘가성비 TV’로 이름을 알린 TCL은 이번 IFA 2025 전시장 한 켠에 ‘증강현실(AR) 안경’ 존을 조성하고 자사 스마트 안경을 대거 전시했다.
그 중에서도 ‘레이네오 에어 3s(RayNeo Air 3s)’ 안경은 실제 착용해보려는 관람객들로 줄이 늘어설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레이네오 에어 3s의 외관은 검은색으로 코팅된 일반적인 선글라스를 연상케 했다. 투박하지 않은 디자인 덕에 일상에서 패션 안경으로도 활용이 가능해보였다.
검은 렌즈 뒤편을 자세히 보니 또 다른 디스플레이가 겹으로 덧대어져 있었다. 직접 착용히니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눈 앞에 고해상도 그래픽의 게임 화면이 펼쳐졌다. 소니의 콘솔게임 기기 플레이스테이션(PS)에 수록된 게임 ‘아스트로 플레이룸’이었다.
TCL 측은 6m 거리에서 200인치 화면을 보는 듯한 풀HD급의 고해상도 대형 스크린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콘솔게임 기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PC 등과 연결해 넷플릭스 같은 영상 콘텐츠도 시청할 수 있다.
TCL 관계자는 “현재 중국과 미국, 일본에 출시했다”며 “가격은 300달러”라고 설명했다. 우리 돈으로 약 40만원 수준이다. 머리에 뒤집어쓰는 애플의 가상현실(VR) 기기가 500만원이 넘는 점을 고려하면 훨씬 가볍고 저렴한 편에 속한다.

실제 착용하니 무게가 가벼워 코나 귀에 무리가 가지 않았다. TCL이 소개한 무게는 76g이었다. 안경 양쪽 다리에는 음량과 화질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있어 손쉽게 조절할 수 있었다.
다리에 내장된 스피커 덕분에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강렬한 사운드가 느껴졌다. TCL 측은 ‘위스퍼 모드’를 실행하면 공공장소에서 사운드가 옆 사람에게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TV나 빔 프로젝터 없이 어디서든 안경 하나만 쓴 채 게임이나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보였다. 특히, 비행기나 기차를 타고 장거리를 이동할 때 유용해보였다. 다만 전자기기라는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서 열감이 느껴졌다.
TCL 외에도 다수의 기업들은 스마트 안경 개발에 뛰어들며 사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구글은 올 5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언어가 다른 두 사람이 대화할 때 상대의 말을 실시간으로 통역해 안경 렌즈에 자막으로 보여주는 모습을 시연했다.
중국 LL비전이라는 업체도 이번 IFA에서 실시간 통역을 지원하는 증강현실(AR) 안경을 전시했다.
한편, 지난해 애플이 XR기기 ‘비전 프로’를 내놓고, 메타도 ‘퀘스트3’를 출시하며 XR 사업에 의지를 보였지만 아직 시장 형성은 더디다는 평가가 나온다. XR 기기 전용 콘텐츠 부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러나 기업들의 사업 진출은 계속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은 지난 4일 IFA 2025 기자간담회에서 “프로젝트명 ‘무한’으로 불리는 XR 기기를 머지 않은 시점에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XR 기기와 스마트안경은 각기 다른 플랫폼이 아니라 하나의 XR을 다른 플랫폼 형태로 만든 것”이라며 “스마트 안경에도 많은 리소스(자원)를 들여 활발히 개발 중이다. 완성도 높아지는 시점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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