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항 이륙 순간 '환호'‥내리면서 "자유다"

오해정 2025. 9. 1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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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 이민 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서 난데없이 구금됐던 우리 국민 316명이, 어제 오후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구금된 지 8일만인데요.

체포 당시 입었던 작업복에, 고단했던 수감생활로 피곤한 기색이었지만,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의 품에 안겼습니다.

오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구금됐던 우리 기업 직원들을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가 인천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구금 8일만입니다.

비행기에서 내리는 노동자들 상당수는 체포 당시 입었던 작업복 차림 그대로였습니다.

수염도 깎지 못해 덥수룩한 얼굴에, 가방 대신 임시로 소지품을 넣은 큰 비닐봉지를 들고 내리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류 모 씨] "8일 동안 계속 (조사) 받고 돌고 그래서 계속 받았어요. 그래서 잠을 못 자서 피곤합니다."

전세기에는 우리 국민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 등 330명이 탑승했습니다.

힘들었던 구금을 마치고 마침내 미국 현지에서 출발하는 순간 비행기 안에서는 노동자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고 합니다.

임산부와 기저질환이 있는 50명은 퍼스트석과 비즈니석이 배정됐고, 동승한 한국 의료진이 15시간의 비행 내내 이들을 돌봤습니다.

[장영선] "좀 놀랐는데 건강 상태는 괜찮았습니다. 식사는 좀 그랬는데."

심사를 마치고 입국장에 들어선 순간 기다리던 사람들의 박수가 터져 나오자, 노동자들은 애써 억눌러왔던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돌아왔다! 자유다!"

꿈에 그렸던 가족 품에 안겨서는 마침내 만났다는 생각에 안도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노동자들은 공항 주차장에서 기업에서 마련한 차량으로 가족들과 함께 개별적으로 귀가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들에게 추석 연휴까지 장기 유급 휴가를 주고, 건강 검진과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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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정 기자(wh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55491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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