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단2’ 첫 복싱대회 출전, 부모님 응원 속 전원 결승 진출 오열[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무소단 멤버들이 전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9월 12일 방송된 tvN 예능 '무쇠소녀단2' 10회에서는 유이, 금새록, 박주현, 설인아의 복싱 챔피언 도전기가 이어졌다.
푸껫에서의 부트캠프 2일 차, 수영을 하며 자유시간을 보낸 무소단 멤버들은 푸껫에서 가장 큰 무에타이 체육관을 찾았다. 이곳에는 무소단 멤버들을 위한 스페셜 코치가 기다리고 있었다.
복싱 월드 챔피언 섀넌 코트니였다. 2015년 복싱에 입문해 4년 만에 프로 선수로 전향한 그는 프로 2년 만에 WBA 밴턴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1993년생에 동안인 섀넌 코트니의 복싱 닉네임은 '베이비 페이스 어쌔신'(아기 얼굴의 암살자). 살벌한 닉네임에 무소단 멤버들은 "무서워"라며 입을 떡 벌렸다.
섀넌 코트니는 가장 먼저 멤버들의 고민부터 들었다. 인생 첫 경기를 9일 앞두고 박주현과 설인아는 2㎏이 안 빠져서 고민이었는데, 섀넌 코트니는 "1시간이면 뺄 수 있다. 땀복 입고 줄넘기만 하면 빠진다"고 챔피언다운 독한 팁을 전수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섀넌 코트니는 본인 역시 복싱을 하기 전엔 뚱뚱한 편이었다고 고백했다. 섀넌 코트니는 "전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웠다. 건강해지고 싶어서 복싱을 시작했다가 복싱에 빠져서 건강해지고 살도 빠지고 챔피언이 됐다"며 지금과는 사뭇 다른 10년 전 모습을 공개했다. 무려 30㎏을 뺐다는 섀넌 코트니는 "이게 복싱의 효과"라고 자랑했다.
현역 선수라서 아직 수업을 한 적 없다는 섀넌 코트니는 무소단 멤버들을 첫 제자로 삼아 복싱 수업을 해줬다. 줄넘기, 스텝 시범에 1대1 미트 치기 수업, 그리고 지도 스파링까지. 어디서도 받을 수 없는 챔피언의 수업에 설인아는 '너무 감사하다"라며 발을 동동 굴렸다.
수업을 모두 마친 섀넌 코트니는 "오늘 제가 가르쳐준 걸 제일 잘 듣고 해낸 분한테 선물을 드리겠다"며 오늘의 MVP도 골랐다. 그 주인공은 반전 없이 에이스 설인아였고, 섀넌 코트니는 무려 챔피언 사인 글러브를 선물했다. 설인아는 "저 복싱 끝까지 할게요"라며 감동받아했다. 섀넌 코트니는 설인아를 제외한 나머지 무소단 멤버들에게도 사인 티셔츠를 선물했다. 박주현은 "세계 챔피언의 기운이 우리에게 깃들길"이라고 소원했다.
부트캠프 종료 후 귀국 후에도 멤버들은 훈련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계체량 측정을 위한 체급 조절에도 들어갔다. 설인아는 하루에 두 번씩 복싱장에 출근하며 힘든 훈련 뒤 땀복을 입고 유산소까지 소화했고, 살이 점점 빠져 박지훈 코치의 걱정을 받은 유이는 체급 미달이 될 수 있는 위기감 속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챙겨 먹으며 벌크업에 돌입했다.
대회 당일, 유이는 근육량 늘리기에 성공했냐는 질문에 "저 한 달만 시간을 달라"고 사정하며 "활동하면서 다이어트를 많이 해봤는데 어떻게 늘려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 토로했다. 단백질을 지겹도록 먹었으나 근육량이 23㎏으로 동일하다고. 금새록 또한 근육량 증량에는 실패했다.
두 사람의 소식에 감량파 박주현, 설인아가 당당하게 나섰다. "그럴 줄 알고 저희가 언니들 미션까지 완수했다"며 설인아는 체지방 2% 감소에 성공해 16%, 박주현은 체지방 5% 감소에 성공해 15%가 된 사실을 자랑했다. 심지어 설인아는 근육량 1㎏을 늘리는 데도 성공했다고 해 감탄을 유발했다.
이후 172㎝의 유이는 52.7㎏으로 안전하게 계체량에 통과했고, 166㎝의 박주현은 50.7㎏가 나오자 안도감에 눈물을 보였다. 167㎝ 설인아는 53.8㎏으로 단 200g 차이로 통과했다. 169㎝ 금새록도 53.2㎏으로 무사 통과였다. 전원 계체 통과에 성공한 무소단 멤버들은 바로 예선전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유이의 상대 선수가 계체량에 실격 처리되며 유이는 부전승 진출을 하게 됐다. 그리소 설인아 부모님, 박주현 아버지 등도 응원을 온 가운데 예선이 시작됐다.
무소단 멤버 중 가장 먼저 링 위에 선 건 설인아였다. 설인아의 상대는 특공 무술 경력 6년 복싱 경력 6개월이었다. 1라운드에서 팔을 뻗는 행동인 패시브로 주의를 받은 설인아는 작심하고 2라운드에서 스트레이트를 제대로 꽂아 상대가 스탠딩 다운 판정을 받게 했다. 결국 설인아는 판정승으로 인생 첫 복싱대회에서 첫 승리를 기록했고 설인아는 링에서 내려오자마자 김지훈 코치와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설인아는 진짜 파이터라는 김동현의 칭찬에 "너무 재밌따. 피가 끓는다. 미쳤다"며 끓어오르는 도파민을 드러냈다.
두 번째로 출전한 박주현의 상대는 복싱 경력 1년 6개월이었다. 긴장한 채로 링에 오른 박주현은 침착하게 경기 운영을 하더니 "할 만하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상대 체력이 떨어진 걸 본 박주현은 2라운드에서 링 반대편까지 질주하며 연타 공격을 선보여 장내를 흥분에 빠뜨렸다. 박주현의 아버지는 기특함에 경기가 끝나자마자 기립박수를 보냈다. 박주현은 판정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를 하게 된 금새록의 상대는 복싱 경력 1년이었다. 경기 전 "(승리는) 내 거야. 재밌게, 신나게, 할 수 있어. 나 무소단이야. 기세야"라고 자기주문을 외운 금새록은 멤버들 응원을 받으며 링에 올랐다. 금새록은 상대를 다운 시킬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아쉬움이 있긴 했으나 체력을 쏟아부은 끝에 판정승을 받았다. 박주현과 설인아는 모두의 결승 진출에 감동의 오열을 했다. 챔피언까지 단 한 경기가 남은 무소단 멤버들은 바로 내일 진행될 결승을 위해 파이팅을 외쳤다. 그런 가운데 예고편에서는 결승전에서 모두를 당황시키는 사건의 발생이 그려져 궁금증을 유발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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