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 감독설? 응, 안가~’…위르겐 클롭, 루머 단칼에 거절했다 “리버풀 시절이 최고였어”

김호진 기자 2025. 9. 13.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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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호진]


벤피카 이적설에 대해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SL 벤피카는 현재 구단주 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루이 코스타의 후임을 노리는 후보들이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크리스토바오 카르발류 후보는 위르겐 클롭 영입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고 전했다.


클롭 영입을 주장한 카르발류 후보는 포르투갈 매체 ‘지크 노티시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미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경험이 있고, 또 벤피카에서도 그 대회를 제패하고 싶어 하는 최정상급 감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에 대해 클롭 감독이 입을 열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2일 클롭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감독직은 너무 많은 걸 희생해야 했다. 지난 23년간 결혼식에 한 번도 못 갔는데, 최근 네 달 동안 두 번이나 갔다. 지금은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생겨 너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리버풀에서 모든 게 잘 풀렸고, 정말 믿을 수 없는 순간들을 보냈다. 하지만 다시 감독직을 맡는다면 또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할 것이다. 나는 그런 삶을 더는 원하지 않는다”며 벤피카 감독설에 단호히 선을 그었다.


클롭은 몰락한 명가로 불리던 리버풀을 다시 최정상 클럽으로 만들었다. 그는 리버풀의 오랜 숙원이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이뤄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도전 가능한 거의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2023-24시즌 종료 후 안필드를 떠나며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레드불 그룹의 글로벌 축구 총책임자 직책을 맡으며 현재 RB 라이프치히,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뉴욕 레드불스 등 전 세계 레드불 산하 구단들의 방향성을 총괄하고 있다.


그의 말처럼 당분간 팬들은 클롭을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만 보게 될 전망이다.


김호진 기자 hojink6668@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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