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상징’ 이재용 회장 장남의 뜻밖의 선택…시민들 “멋진 결정” 박수 쏟아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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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가 군 입대라는 뜻밖의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이 씨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15일 해군 장교로 입대한다.
삼성전자는 "지호 씨는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일반 병사에 비해 복무 기간이 2배 이상 길고 책임도 무거운 대한민국 해군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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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가 군 입대라는 뜻밖의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 유리한 선택지를 뒤로하고 공적 책임을 우선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씨는 해군 장교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이 씨는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선천적 복수국적자다.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프랑스와 미국 대학에서 학업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국적자의 경우, 일반 사병으로 복무하면 외국 국적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장교로 임관하려면 외국 시민권을 반드시 내려놔야 한다. 이 씨가 해군 장교 지원 의사를 밝히자 이 회장은 아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호 씨는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일반 병사에 비해 복무 기간이 2배 이상 길고 책임도 무거운 대한민국 해군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재계 관계자는 “일부 복수국적자는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 해외에 오래 머무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시민권도 포기하고 장교의 길을 택한 것은 재계에서 또 하나의 좋은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호평이 빠르게 확산했다. 주요 커뮤니티와 포털 댓글란에는 “이건 인정”, “시민권 포기까지 했다면 큰 결심”, “건강히 다녀오길” 등 긍정·응원 기류가 두드러졌다. 일부에선 재계 후계자의 책임감을 부각하는 해석도 나왔다.
이번 사례는 개인의 선택을 넘어, 재벌가 자녀들의 군 복무 방식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과거에도 일부는 병역 의무를 회피하기보다 더 긴 복무와 책임을 수반하는 선택을 하기도 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장남 정해찬 씨는 미국 코넬대에서 유학한 뒤 2021년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2023년 5월 제대했다. 코오롱그룹 4세 이규호 씨는 과거 복수국적자 신분으로 육군 현역 복무를 마쳤으며, 제대 후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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