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러 드론, 하루에 20번 실수하나"…트럼프에 반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드론의 폴란드 영공 침범이 실수였을 수도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폴란드 외무장관이 "하룻밤에 스무 번 실수하느냐"며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드론 영공 침범 사건을 두고 "러시아군의 실수였을 수도 있다"고 말해 우발적 사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폴란드 내 목표물 공격을 계획한 적이 없고 영공을 침범한 드론이 러시아산이라는 증거가 없다며 폴란드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드론 잔해 수습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3/yonhap/20250913033315125vhov.jpg)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러시아 드론의 폴란드 영공 침범이 실수였을 수도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폴란드 외무장관이 "하룻밤에 스무 번 실수하느냐"며 반박했다.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하룻밤에 스무 번의 실수가 있었다고 믿지 않는다. 공중전이 7시간 동안 지속됐다. 7시간은 실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드론 영공 침범 사건을 두고 "러시아군의 실수였을 수도 있다"고 말해 우발적 사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시코르스키 장관은 드론 숫자와 영공 침범이 이뤄진 시간, 비행경로 등으로 미뤄 사고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이브리드전에 한계가 있음을 푸틴(러시아 대통령)에게 단체로 보여줘야 한다"며 더 강경한 태도를 취해달라고 트럼프에게 요구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도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도 드론 공격이 실수였길 바란다. 하지만 그건 아니었고 우리는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적었다.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3/yonhap/20250913033315339qmhz.jpg)
러시아는 폴란드 내 목표물 공격을 계획한 적이 없고 영공을 침범한 드론이 러시아산이라는 증거가 없다며 폴란드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는 영공 침범 문제를 함께 논의하자고 폴란드에 제안했다. 그러나 시코르스키 장관은 "그들의 속임수와 거짓말에 질렸다"며 거부했다.
폴란드는 지난 10일 오전 19건의 영공 침범이 확인됐고 러시아 드론 3∼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사흘에 걸쳐 드론 17대의 잔해를 회수했다.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는 사건 당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드론 공습을 주고받다가 전자전으로 드론이 경로를 이탈했고 이를 폴란드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시코르스키 장관은 우크라이나 쪽에서도 드론이 날아왔고 이를 우크라이나가 알려줬다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최소 5대의 드론이 우크라이나 물류지원 허브인 폴란드 동부 제슈프를 겨냥해 날아간 걸로 추정한다고 독일 매체 슈피겔은 전했다. 시코르스키 장관은 이 같은 평가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못 한다"며 군사전문가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이날 자국군을 우크라이나에 보내 전장에서 익힌 드론 격추법을 배우기로 합의했다.
dad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박나래 전 남친도 경찰 고발돼…매니저 주민번호 등 넘긴 의혹 | 연합뉴스
- 폭행사건 무죄 확정 '양은이파' 조양은, 435만원 국가가 보상 | 연합뉴스
- 남편 중요 부위 절단한 50대 아내 징역 15년 구형 | 연합뉴스
- 샤이니 키, '주사이모'에게 재택 진료 시인…"방송 하차" | 연합뉴스
- "태어나도 3일 못 넘긴댔는데"…심장 몸밖에 나온 신생아 생존기 | 연합뉴스
- 퇴근길 간호사, 지하철 승강장서 쓰러진 60대 생명 구해 | 연합뉴스
- 생방송서 미성년자 성착취해 구속된 BJ…보석 청구 기각 | 연합뉴스
- 심정지 의왕시장 구한 주인공, 알고 보니 안양시 공무원 | 연합뉴스
- '가정폭력 참는게 현명?'…남편 살해한 아내 선처한 판사의 고뇌 | 연합뉴스
- 학원 여자화장실 몰카 찍은 남학생, 소년부로…또 범행해 재판(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