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배’ 요케레스, ‘애증’ 스포르팅에 마지막까지 존중 보였다…“모든 스포르팅 구성원, 팬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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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요케레스는 '대인배'였다.
요케레스는 "놀라운 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다. 직접 현장에 갈 수 없었지만 선수들, 코치진, 구단, 그리고 시즌 내내 나를 응원해준 모든 스포르팅 팬에게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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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요케레스는 ‘대인배’였다. 마지막까지 스포르팅을 향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요케레스는 최근 2024-25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023-24시즌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이다.
당연한 결과였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에서 102경기를 출전했고 무려 97골을 넣었다. 2024-25시즌에는 52경기 동안 54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요케레스는 “놀라운 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다. 직접 현장에 갈 수 없었지만 선수들, 코치진, 구단, 그리고 시즌 내내 나를 응원해준 모든 스포르팅 팬에게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잊을 수 없는 시즌이었다. 우리는 리그, 컵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모든 분에게 감사하고 또 다른 후보, 수상자에게 축하를 전한다. 투표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평범한 수상 소감, 그러나 요케레스와 스포르팅의 이별 과정을 생각하면 놀라운 부분이기도 하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에서 맹활약했고 2024-25시즌 내 떠나지 않는 조건으로 ‘신사 협정’을 맺었다. 상대적으로 낮은 이적료에 떠날 수 있도록 약속한 것이다.

요케레스의 에이전트 조너선 칼키아스는 “혼란스러웠다. 사실 우리는 (우구)비아나와 ‘신사 협정’을 맺었으나 그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면서 상황이 꼬였다. 만약 비아나가 스포르팅에 남아 있었다면 협상은 1시간 만에 끝났을 것이다. 모든 게 문서화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많은 골을 넣었고 무려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선수가 더 큰 존중을 받지 못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우리가 희생한 건 결국 이 거래를 가능하게 한 전환점이었다. 스포르팅은 요케레스를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도 제안했으나 우리는 아스날과의 약속이 있었다”고 더했다.
심지어 요케레스는 아스날 이적을 위해 정해진 시간 안에 스포르팅으로 복귀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스포르팅은 무려 30만 6000 파운드(한화 약 5억 8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요케레스는 아스날로 떠났고 마지막까지 스포르팅에 대한 존중을 보였다. 이별 과정에서 논란이 있기는 했으나 그는 품격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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