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월스트리트의 유대인들 外

2025. 9. 1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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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의 유대인들(대니얼 슐먼 지음, 민태혜 옮김, 생각의힘)=골드만, 삭스, 쿤, 로브, 워버그, 쉬프, 리먼, 셀리그만…19세기부터 미국으로 이주한 독일계 유대인들이다. 맨손이나 다름없이 출발한 이들은 금융기업을 일구며 현대 미국 금융 시장의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 언론인인 저자가 이들의 삶과 활동을 상세히 조명했다.
마약 전쟁(요한 하리 지음, 이선주 옮김, 어크로스)=영국 언론인 출신으로 『도둑맞은 집중력』 등의 책으로 낯익은 지은이는 마약복용자·중독자에 대한 처벌로는 마약 문제를 줄이기 힘들다고 주장한다. 미국에서 시작된 마약 전쟁의 역사를 살피고 폭넓은 사람들을 만나며 그는 사회적 고립 등을 주목하고, 마약 문제에 새로운 관점과 대안을 제시한다.
선 긋는 국가(박정욱 지음, 지식프레임)=부제 ‘아시아 신생 독립국들과 대한민국의 근대화는 무엇이 다른가?’ 인도·파키스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네 나라의 근현대사를 한국의 근대화와 비교하며 상세히 살폈다. 지은이는 ‘선을 지우는 국가’가 ‘좋은 국가’라고 주장한다. 종족·인종·종교·이념·신분·계층 등 정체성의 선을 가리킨다.
미생물로 쓴 소설들(고관수 지음, 계단)=미생물학자인 저자가 카뮈의 『페스트』, 마르케스의 『콜레라 시대의 사랑』 등 문학 속 감염병을 조명했다. 매독·성홍열·장티푸스·말라리아·인플루엔자·광견병·에이즈·코로나19 등 14가지 감염병이 소설에 어떻게 그려지는지, 그 사회적 의미와 과학적 사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등을 살폈다.
민주당을 떠나며(털시 개버드 지음, 송영길 옮김, 메디치미디어)=하원의원 출신으로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도 나섰던 지은이는 2022년 탈당했고 2기 트럼프 정부 국가정보국장에 임명됐다. 그는 오늘날 민주당과 ‘워싱턴 기득권’이 국가 번영을 위협하고, 민주당은 ‘깨어 있음’에 취한 ‘전쟁광 엘리트 카르텔’이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포식하는 자본주의(낸시 프레이저·라엘 예기 지음, 장석준 옮김, 프시케의숲)=각각 미국과 스위스 태생으로 뉴욕과 베를린의 대학교수인 두 지은이가 서로 주고받는 대화의 형태로 집필한 공저.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왜 위기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지, 어떻게 비판적 접근을 할 수 있는지 등을 각자의 포괄적인 이론과 함께 다뤘다.
더블스피크(윌리엄 러츠 지음, 유강은 옮김, 교양인)=책 제목의 ‘더블스피크’는 의도적으로 실제 의미를 모호하게 하거나, 감추거나, 왜곡하거나, 때로는 정반대로 만드는 단어나 표현을 가리킨다. 미국의 영문학자이자 경영·정부·군사·광고 등 여러 분야를 아울러 수십 년 동안 이를 연구해온 지은이가 그 실태와 양상을 분석하고 해악을 비판했다.
이모카세의 즐거운 밥상(김미령 지음, 김영사)=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널리 알려진 저자의 요리책. 봄·여름·가을·겨울의 제철 재료를 활용한 여러 음식의 조리법에 더해 비법 양념과 기본 육수 만들기, 재료 손질법과 계량법, ‘구운 김’ 같은 그의 대표 반찬 비결도 담았다. 부제 ‘쉽고 빠르고 맛있게 뚝딱 차리는 한식 레시피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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