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비 내리면 어때” 궂은 날씨에도 동성로 일대 축제로 ‘활기’

권영진 기자 2025. 9. 1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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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심장' 동성로 일대가 축제의 장으로 바뀌었다.

대구 북구에 사는 이은영(38·여)씨는 "축제가 열리는 줄 모르고 친구랑 점심을 먹으로 왔다가 축제장을 방문하게 됐다. 곳곳을 둘러보니 수제 디저트를 비롯해 귀걸이 등 다양한 품목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고 있다"며 "비가 와서 친구와의 약속을 미루려다가 나왔는데, 동성로에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돼 있어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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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형 소비진작 ‘2025 대프라이즈 핫딜 페스타’ 연계
마카롱·쿠키·케이크 등 수제 디저트 한자리에
상가 공실 빌려 다양한 동성로 제품 선봬
12일 오후 4시께 '제2회 동성로 달콤달달 디저트 페스타'가 열린 대구시 중구 동성로 일대를 찾은 시민들이 우산을 든 채 곳곳에 설치된 부스를 살펴보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권영진 기자
동성로 내 빈 상가를 활용한 '동성로 팝업스토어'가 12일 대구시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EDM 등을 기반으로 한 음악을 감상하며 다양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권영진 기자
'동성로 팝업스토어'가 12일 대구시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정지원 작가의 꽃을 주제로 한 작품 등이 전시된 불로화훼단지 팝업스토어 'Bulo-ssom'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권영진 기자

'대구의 심장' 동성로 일대가 축제의 장으로 바뀌었다.

12일 오후 4시께 궂은 날씨 속에서도, 동성로 보행자전용도로(CGV한일~동성로28아트스퀘어~관광안내센터)에는 인파로 북적였다. 이곳에서는 대구형 소비진작 특별대책인 '2025 대프라이즈 핫딜 페스타'와 연계해 '제2회 동성로 달콤달달 디저트 페스타'와 '동성로 팝업스토어'가 진행됐다. 거리 곳곳에는 마카롱, 머랭쿠키, 버터바 등 다양한 수제 디저트와 커피 드립 체험 등 다양한 디저트 관련 부스가 늘어서 있었다. 귀걸이, 도자기 핸드페인팅 등 각종 플리마켓도 함께 운영 중이었다.

이날 동성로를 방문한 시민들은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산을 든 채 물건을 구경하기 바쁜 모습이었다. 캐리커쳐, 전통놀이, 거리 피아노존 등에서 체험을 즐기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대구 북구에 사는 이은영(38·여)씨는 "축제가 열리는 줄 모르고 친구랑 점심을 먹으로 왔다가 축제장을 방문하게 됐다. 곳곳을 둘러보니 수제 디저트를 비롯해 귀걸이 등 다양한 품목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고 있다"며 "비가 와서 친구와의 약속을 미루려다가 나왔는데, 동성로에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돼 있어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부스를 운영하는 상인들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자 손님맞이로 분주해졌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에 재학 중인 원민주(21·여)씨는 "교수님 추천으로 축제에 참여하게 됐는데, 직접 홍보활동도 펼쳐보고 손님을 응대하는 방식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어서 좋다"며 "이번 축제처럼 지역 대학생들이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곳곳에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성로의 빈 상가를 활용한 '동성로 팝업스토어'도 열렸다. 이 행사는 침체된 동성로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상가 공실을 임대해 동성로 제품을 홍보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 소비의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팝업스토어 내부에는 EDM 등을 기반으로 한 음악이 시민들의 흥을 돋우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한 쪽에서는 '1분 캐리커처'로 잘 알려진 서상준 작가(거리의 예술가 '산티 캐리커처')가 현장에서 캐리커처를 그려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했다. 서 작가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동성로의 활기가 느껴진다"며 "캐리커쳐를 선물 받은 시민들의 밝은 미소를 보니 날씨는 흐리지만 힘이 솟구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곳에서는 정지원 작가의 꽃을 주제로 한 작품 등이 전시된 불로화훼단지 팝업스토어 'Bulo-ssom'이 열렸다. 시민들은 관계자의 작품 설명을 들으며 불로화훼단지를 배경으로 그린 정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경산에서 온 주은정(30·여)씨는 "연차를 내고 남자친구랑 데이트하러 왔다가 우연히 전시회가 진행 중인 것을 보고 들렀다"며 "비가 내려 흐린 바깥과 달리, 이 곳은 꽃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어 밝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함께 열린 두 축제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기 진작에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오는 26일까지 동성로 상권 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과 텀블러 등 각종 행사 굿즈를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경품추첨 이벤트를 펼친다.

권영진 기자 b0127ky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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