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측에 ‘그림 청탁 의혹’ 김상민 前 검사, 17일 구속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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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측에 고가의 그림을 건네며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이 오는 17일로 잡혔다.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김 전 검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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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측에 고가의 그림을 건네며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이 오는 17일로 잡혔다.
서울중앙지법은 김 전 검사의 영장실질심사가 17일 오후 2시 30분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김 전 검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검팀은 지난 7월 말 김 여사 오빠 김진우씨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이우환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 800298번’을 발견했다.
특검팀은 김 전 검사가 이 그림을 김진우씨에게 전달한 사실을 확인, 그림의 대가로 김 전 검사의 지난해 4·10 총선 공천과 국가정보원 법률특보 임명에 도움을 줬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아직 위작 여부는 판별되지 않았지만, 특검팀은 그림 진위와 상관없이 그림 가액을 김 전 검사가 구매한 가격인 1억원 이상으로 산정했다.
당초 이 그림은 2022년 6월 대만 경매에서 한국인 이모씨가 약 3000만원에 낙찰받아 한국으로 들여왔는데, 이후 몇 차례 주인이 바뀌면서 그림값이 1억원대로 뛰었다. 김 전 검사는 2023년 1월 약 1억4000만원에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김 여사가 수수자로 적시됐다. 공직자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수자여야 하지만, 그가 특검팀 소환조사를 거부하고 있어 배우자인 김 여사 이름을 올린 것이다.
김 전 검사는 그림이 청탁 대가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9일 김 전 검사는 특검팀 조사를 받은 뒤 “그림은 내가 소유한 게 아니라 김진우씨 요청으로 중개했을 뿐”이라며 “자금 출처는 모른다. 김진우씨로부터 받은 자금”이라고 했다.
명태균씨가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통화 녹취록 복기에 따르면, 김 여사는 작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명씨와의 통화에서 “김상민이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되게 도와주세요”라고 했다. 김 전 검사는 결국 공천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총선 후 국가정보원 법률특보에 임용됐다.
김 전 검사는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4·10 총선 출마 준비 당시 박모씨로부터 선거용 차량 대여비를 대납받았다는 의혹이다. 박씨는 2021년 2월~2022년 4월 스캠코인 ‘포도’를 발행하고 상장하는 과정에서 809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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