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조기 우승 ‘성큼’…시내버스 특별 노선도 확대
[KBS 전주] [앵커]
독주 체제를 굳힌 전북 현대가 내일(13) 대전과 홈경기를 치릅니다.
조기 우승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주시는 시내버스 특별 노선 확대 운행으로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시즌 3번째 현대가(家) 맞대결에 나선 전북.
이영재, 전진우 선수의 연속골로 울산에 2골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북은 이전 경기에서 22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가 꺾였지만, 이번 승리로 반등의 기회를 잡은 겁니다.
현재 리그 2위인 김천 상무와 승점 차는 무려 17점.
전북은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포함해 남은 10경기에서 승점 14점만 확보하면 자력 우승이 가능해졌습니다.
내친김에 지난 2천18년에 이어 조기 우승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김상수/전북 현대 홍보팀장 : "팀 내 분위기도 지난봄부터 승리 자체에 기뻐하고 있고, 워낙 좋은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내일 전주성에서 강호 대전과 경기가 전북의 조기 우승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강등을 걱정한 팀이 한 해 만에 압도적인 우승을 노리는 최강팀으로 복귀하자 팬들의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오혜빈/전북 현대 팬 : "작년에는 2부리그 얘기까지 나오면서 마음을 졸이는 일이 많았었는데, 올해는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기대도 되고, 경기를 보러 가는 맛도 많이 나가지고."]
전주시는 주말 홈경기가 있는 날 운행하던 시내버스 특별 노선을 2배 가까이 확대 운영합니다.
이 버스는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1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백미영/전주시 버스정책과장 : "관람객들의 접근성 강화로, 보다 쉽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고요."]
전주시는 다음 달 정규리그까지 특별노선 운영을 이어가고, 이후 파이널 라운드까지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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