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진입 제한당한 '혐중 시위'…충돌 없이 외곽 행진(종합)
![민초결사대 등, 중앙우체국 앞 집회 [촬영 김준태]](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2/yonhap/20250912221024886brkc.jpg)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조현영 기자 = 경찰이 12일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열려 온 '혐중 시위'의 명동 진입을 금지하면서 관련 집회가 외곽에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이날 '민초결사대' 등은 오후 7시 45분께부터 서울 중앙우체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여기엔 경찰 비공식 추산 약 200명이 참여했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집회와 행진을 하겠다고 신고한 이 단체에 명동 내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제한 통고를 했다.
기존에는 명동 이면도로 내 집회를 허용하되 중국대사관 100m 이내로 들어가는 부분을 최소화하도록 제한했었는데, 이날부터는 진입 자체를 금지한 것이다.
집회 과정에서 욕설, 폭행 등으로 외교 사절, 관광객 등과 불필요한 마찰을 유발하는 것을 금지하는 '마찰 유발 행위 금지' 제한 통고도 함께 내렸다.
이를 의식한 듯 사회자는 '관광객들과 싸우지 말라'고 참가자들에게 당부했다. 행진 경로도 중국대사관과는 다소 떨어진 명동역에서 을지로2가, 서울광장을 거쳐 중앙우체국으로 돌아오도록 조정됐다.
참가자들은 빗속에서 이 구간 차도를 행진하며 "이재명을 재판하라", "윤대통령 석방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손에 들고 '짱깨'와 같이 혐중 용어가 담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그러자 경찰은 "마찰을 유발할 수 있는 자극적인 언사와 행위는 금지됐다"며 "행위가 지속될 경우 향후 처벌이나 집회 제한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또 행진 경로인 차도와 인도 사이에서 함께 행진하며 참가자와 관광객·상인들 간 충돌을 막았다.
![행진하는 집회 참가자들 [촬영 김준태]](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2/yonhap/20250912221025113nmjr.jpg)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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