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걸려온 아빠의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됐다...'양양', 비밀이 된 가족史는?

정에스더 기자 2025. 9. 1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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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침묵과 오늘의 목소리를 잇는 영화 '양양'이 개봉된다.

지난 12일 제32회 핫독스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선택을 받은 양주연 감독의 데뷔작 '양양'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또한, 검은 배경과 함께 구겨진 종이처럼 표현된 모습은 제대로 기록되지 않고 지워진 지영의 시간들을 은유하는 것처럼 느껴지며, 이러한 '가족의 비밀이 된 이름'을 새롭게 호명하고자 하는 영화만의 시도를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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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오는 10월 개봉

(MHN 권진아 인턴기자) 어제의 침묵과 오늘의 목소리를 잇는 영화 '양양'이 개봉된다.

지난 12일 제32회 핫독스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선택을 받은 양주연 감독의 데뷔작 '양양'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양양'은 늦은 밤 걸려온 아빠의 전화 한 통으로 고모 지영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 된 주연이 지워진 그의 흔적과 함께 기록되지 못한 수많은 이름들을 발견해 나가는 호명 다큐멘터리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교차하고 있는 여성의 실루엣을 담고 있다. 상반된 색깔로 표현된 실루엣들은 마치 과거와 현재를 의미하는 듯 보이며, 가족 안에서 흔적이 사라진 고모 지영의 기억을 향해 다가가는 주연의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검은 배경과 함께 구겨진 종이처럼 표현된 모습은 제대로 기록되지 않고 지워진 지영의 시간들을 은유하는 것처럼 느껴지며, 이러한 '가족의 비밀이 된 이름'을 새롭게 호명하고자 하는 영화만의 시도를 암시한다.

'세상의 모든 딸을 위하여' 라는 말은 고모 지영의 존재에서 시작해 침묵 속에 남겨진 수많은 여성들의 자리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가부장제의 민낯을 담백히 파고드는 메시지를 시사, 세대를 뛰어넘는 여성 연대의 가능성을 알리며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한편, '양양'은 오는 10월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영화사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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