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선수들은 A매치 기간 대표팀 차출 거부하고 소속팀 훈련하나... 독일 언론, 카스트로프 향한 삐딱한 시선···“눈도장 찍을 기회 놓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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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카스트로프(22·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독일 대신 한국을 택했기 때문일까.
독일 매체 '빌트'는 "카스트로프는 이번 한국 대표팀 차출로 A매치 휴식기 동안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의 눈도장을 찍을 기회를 놓쳤다. 카스트로프는 팀 훈련은 물론 샬케 04와의 평가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카스트로프는 15일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할 것이다. 카스트로프는 시차 문제도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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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카스트로프(22·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독일 대신 한국을 택했기 때문일까. 카스트로프를 향한 독일 언론의 시선이 매우 차갑다.
카스트로프는 9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한국 축구 대표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카스트로프는 7일 미국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10일 멕시코전엔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카스트로프는 전반 45분을 소화하며 왕성한 활동량과 강력한 압박 능력 등을 보여줬다.
독일 현지 반응은 매우 차가웠다.



‘빌트’는 이어 “이 문제는 앞으로도 달라지지 않는다. 카스트로프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란 꿈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면, 10월부턴 A매치 휴식기에 아시아로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스트로프가 한국 대표팀 소집으로 묀헨글라트바흐 훈련에 참여하지 못해 감독에게 어필할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다. 심지어 장거리 이동에 따른 시차 문제까지 거론하며 그의 국가대표팀 활동 자체를 문제시하고 있다.
대표팀 소집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A매치 기간에 이루어진다.
‘빌트’를 비롯한 독일 언론은 자국 선수들이 대표팀에 뽑혔을 때는 ‘영광’으로 포장하면서, 외국 선수들이 조국을 위해 뛰면 ‘소속팀 방해 요소’라는 프레임을 씌운다. 모순적 태도다.

손흥민은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차별적 대우를 받았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시절이 대단히 힘겨웠음을 고백한 바 있다. 독일 언론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를 향해서도 과도한 비난을 퍼부었다. 독일 언론은 팀을 위해 헌신한 김민재를 향해 유독 냉철한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그들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선 오현규의 슈투트가르트 이적 실패를 선수만의 잘못으로 몰고 갔다.


‘빌트’는 “카스트로프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도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교체 투입 직후 실점 상황에서 그의 모습은 매우 불안해 보였다”고 짚었다.

묀헨글라트바흐 롤란트 피르쿠스 단장은 “카스트로프는 젊은 선수다. 분데스리가에서 어린 선수가 1, 2번의 실수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우리는 그를 비난하지 않았다. 이럴 때일수록 경기에만 더 집중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카스트로프가 실수를 성장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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