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한두방울 떨어집니다" 강릉시민들, 반가운 비 소식 생중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가 드디어 한두방울 떨어집니다."
최악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지역 소셜미디어에서 비 소식을 전하는 간절함을 담은 생중계(?)가 시작됐다.
빗방울이 굵어졌다 가늘어졌다 애를 태우게 하자 시민들은 "차창에 흘러내리는 빗물도 아깝네요" "내일 새벽까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니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는 재난문자가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라며 간절한 마음을 비 소식과 함께 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비가 드디어 한두방울 떨어집니다."
12일 오후 4시가 좀 못 된 시간.
최악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지역 소셜미디어에서 비 소식을 전하는 간절함을 담은 생중계(?)가 시작됐다.
중계가 시작되자 "교동에도, 홍제동에도, 구정에도 빗방울 떨어져요"라며 자신이 사는 지역의 비 소식을 릴레이식으로 전했다.
이후 "축하해요. 비님이 옵니다. 착하게 살 테니 비 많이 내려 주세요", "중간에 안 끊기고 계속 오길 바래요", "이대로 쭉쭉 와주세요", "비가 미친 듯이 퍼부어 주었으면", "이대로 끊임없이 주말까지 쭉쭉 내렸으면 좋겠어요", "힘든 마음 씻겨 내리게 폭우처럼 쏟아졌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오지 않았던 비가 많이 내리기를 바래요" 등 소망을 잔뜩 담은 기원 글이 이어졌다.

한 시민은 "기쁜 마음에 시원하게 비 다 맞으며 우중런하고 왔다"며 사진까지 올렸다.
빗방울이 굵어졌다 가늘어졌다 애를 태우게 하자 시민들은 "차창에 흘러내리는 빗물도 아깝네요" "내일 새벽까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니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는 재난문자가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라며 간절한 마음을 비 소식과 함께 올렸다.
또 다른 시민은 "집에서 20분 거리 오봉저수지에 비가 와서 반가운 마음에 갔다 왔다"며 비 오는 상수원 오봉저수지 모습을 올리기도 했다.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강원 동해안에는 해갈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30∼80㎜의 비가 예보됐다.
그러나 비가 내리는 시간 소셜미디어에서는 "물 나오기 5분 전입니다", "급수 2분 전" 등 제한급수가 시행되는 아파트에서 물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고된 일상도 생중계하듯 함께 올라왔다.
현재 강릉지역 대부분의 아파트는 하루에 오전, 오후 각 1시간씩만 수돗물을 공급하는 시간제 급수가 시행되는 등 극한 가뭄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yoo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20㎏모터 묶인채 발견된 시신…28년전 '폐수탱크 살인' 미궁으로 | 연합뉴스
- '델타 포스'·'대특명' 할리우드 액션 스타 척 노리스 별세(종합) | 연합뉴스
- 아파트 현관에서 뒤엉켜 싸운 70대 남녀…여자만 유죄 왜? | 연합뉴스
- SBS '그알', '李 조폭 연루설'에 "근거없는 의혹 제기 사과" | 연합뉴스
- 트럼프 얼굴 새긴 금화 승인…'미국, 민주국가 맞나' 논란 확산 | 연합뉴스
- '남양주 스토킹 살해범' 김훈 "관계 회복 위해 접근" 진술 | 연합뉴스
- "친모가 세살 딸 목졸라 질식사" 공범 진술…경찰, 진위 확인중 | 연합뉴스
- 金총리, 유시민에 "유명세 즐기는 강남 지식인" 언급했다 사과 | 연합뉴스
- 기장 살인 피의자, 사이코패스 기준 미달…'피해망상'에 무게(종합) | 연합뉴스
- "쯔양 '먹토' 봤다" 허위사실 제보 혐의 대학동창 약식기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