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얼굴 만지며 잡아끈 20대 남성…수개월 전에도 접근

정영재 기자 2025. 9. 1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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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전주에서 여중생을 강제로 끌고가려던 2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남성은 수개월 전에도 이 여중생에게 접근한 적이 있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매일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는 만큼 미수에 그쳤더라도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젯밤 10시 38분쯤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모르는 남성이 딸을 강제로 끌고 가려고 했다는 경찰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귀가 중이던 여중생에게 한 남성이 다가와 "드라이브를 하자"며 얼굴을 만졌고 이 과정에서 팔을 잡아 끌어당겼는데 여중생이 강하게 거부하자 곧장 도주했다는 겁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토대로 동선을 추적해 3시간 만에 1km쯤 떨어진 주거지에서 20대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예뻐서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 기다리고 있다가 따라가서 접근한 정황이 있기 때문에 (미성년자) 약취 유인 쪽에 해당이 된다라고 판단을 했고요.]

그런데 남성이 피해 여중생에게 접근한 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여중생이 수개월 전에도 인근 공원에서 남성이 말을 걸어왔던 사실을 기억해 경찰에 알린 겁니다.

남성은 차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봤고 유인할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계속되는 미성년자 유인 미수 사건이 주변에서도 발생하자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근 주민 : 놀랐죠. 손주 키우는 입장에서 놀랐어요. 엄마가 데리러 가야 그런 환경이 돼버렸네요.]

경찰은 미성년자 약취 유인 혐의로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강제추행 혐의도 추가로 적용할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범행 전 남성의 행적을 파악해 다른 범행이 있었는지도 밝혀내겠단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이우재 영상편집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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