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정, 조국 비대위 복당 요청 거절…"이름 불리는 것조차 상처"

2025. 9. 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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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조국혁신당을 새로 이끌게 된 조국 비대위원장이 성 비위 사건의 피해자 강미정 전 대변인에게 복당을 요청했습니다. 강 전 대변인은 "다시 이름 불리는 것조차 상처"라며 복당을 거절했습니다. 이승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조국혁신당의 새 비대위원장으로 조기 등판한 조국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성 비위 사건 피해자들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당의 안일한 대처를 비판하며 탈당한 강 전 대변인을 직접 만나 사태를 수습하겠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혁신당은 "다양한 방법으로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강 전 대변인 측에 전달했다"며 "당은 강 전 대변인이 돌아와 다시 대변인으로 활동하기를 원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강 전 대변인은 오늘(12일) SNS를 통해 조 위원장의 복당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강 전 대변인은 "지금 필요한 것은 피해자들이 안전하게 보호받는 일"이라며 "이름이 불리는 것조차 또 다른 상처임을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강 전 대변인 측은 '조국 비대위 체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미숙 / 조국혁신당 여성위 고문 (지난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조국 전 대표께서 비대위원장을 맡으시면 조국 전 대표의 아무래도 의견이 가장 우선시 될 것이고요."

야권에서는 강 전 대변인에 대한 회유 시도 자체가 3차 가해라는 비판과 함께, 성 비위마저 정치 복귀 발판으로 삼는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 스탠딩 : 이승민 / 기자 - "조 위원장이 거듭 사과한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전체 당원에게 발송했지만, 수습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lee.seungmi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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