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았는데 야속한 비.." 권순우, 부블릭 상대로 리드 중 우천 연기 [한국 vs 카자흐스탄 2단식]

박성진 기자 2025. 9. 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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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2단식 경기가 비로 인해 중단됐다.

권순우(478위, 국군체육부대)와 알렉산더 부블릭(카자흐스탄, 19위)의 경기였다.

권순우가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7-6(6)으로 잡고, 2세트도 3-0으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경기가 우천 중단됐다.

만약 13일에도 비로 인해 경기가 진행되지 못한다면 14일로 경기는 연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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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하는 권순우 / 대한테니스협회

2025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2단식 경기가 비로 인해 중단됐다. 권순우(478위, 국군체육부대)와 알렉산더 부블릭(카자흐스탄, 19위)의 경기였다. 권순우가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7-6(6)으로 잡고, 2세트도 3-0으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경기가 우천 중단됐다. 이 경기는 오후 4시 30분 정도 중단됐으며 금일 속개가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내일(13일)로 연기된다.


권순우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대단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ATP 투어 2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권순우는 "지금이 그때보다 몸 상태가 더 좋다. 컨디션도 100%, 자신감도 100%다. 내가 이길 것 같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그의 말대로 권순우의 컨디션은 어느 때보다 좋아 보였다. 부블릭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다. 양 선수는 그들의 서브게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ATP 투어에서도 손꼽히는 강서버인 부블릭은 이번 시즌 559개의 에이스로 이 부문 7위에 올라있다. 오늘 경기 1세트에서만 12개의 에이스를 폭발시켰다.


하지만 권순우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7개의 에이스를 터뜨렸고, 서브포인트로 득점하는 경우도 상당했다. 권순우도 그의 서브게임을 지켜냈다. 무엇보다 5-6, 15-40의  더블 세트포인트 상황을 극복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경기는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고 결국 권순우가 8-6으로 승리했다. 


권순우의 기세는 2세트에 더욱 올랐다. 고관절 부상을 당한 듯 부블릭은 연신 오른허벅지를 부여 잡았다. 엔드 체인지를 할 때마다 팀닥터에게 치료를 받을 정도였다.


그런데 권순우가 3-0으로 앞서고 엔드체인지가 된 상황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경기는 중단됐고 오후 6시 20분 현재, 비는 계속 내리고 있다. 


이번 대회 레프리인 다라카 엘라와라(스리랑카) ITF 레퍼리는 "오후 7시까지는 재개되지 않는다. 7시에 상황을 봐서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비가 계속 온다면 경기는 내일로 미뤄진다"고 발표했다.


대회 2일차인 13일에는 오전 11시부터 복식 경기부터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역시나 비가 변수다. 13일 춘천에는 비가 예보되어 있다. 이번 데이비스컵의 경우, 비가 올 시 그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다른 지역, 실내코트로의 이동은 없다. 13일 비 예보로 인해 12일 경기를 온전히 마치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마저도 현재까지는 달성하지 못했다. 만약 13일에도 비로 인해 경기가 진행되지 못한다면 14일로 경기는 연기된다.

고관절 부상을 당한 듯한 부블릭 / 대한테니스협회
비가 내리고 있는 춘천 송암테니스장 센터코트 / 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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