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만명 앓는 심부전…입원 줄이면 환자당 진료비 96%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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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175만명이 앓는 심부전 환자를 입원 치료 대신 외래 진료로 치료하게 되면 환자당 진료비를 96%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해영 대한심부전학회 정책이사는 "전체 심부전 환자 중 심부전 입원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87%로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크지 않다. 입원한 심부전 환자가 다시 입원을 경험하지 않고, 외래 진료만으로 조절되면 환자당 진료비의 96%가 절감된다"라면서 "중증 심부전도 치료 수준에 따라 사망률의 60%를 낮출 수 있다. 전문진료 질환군으로 지정돼야 심부전 전문가에 의한 지속적인 외래 진료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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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질환군 지정 필요…삶의 질 개선·의료비 감소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한 해 175만명이 앓는 심부전 환자를 입원 치료 대신 외래 진료로 치료하게 되면 환자당 진료비를 96%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통해 환자 삶의 질 개선과 의료비 감소, 치료 효과 증대를 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대한심부전학회는 12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심부전 환자의 역학 및 치료 현황을 종합한 ‘심부전 팩트시트 2025’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률은 2002년 인구 10만 명당 3.1명에서 2023년 19.6명으로 약 6.3배 증가했다. 이찬주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부전이 단순한 만성질환을 넘어, 국가적 차원의 관리와 대응이 필요한 심각한 보건 문제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심부전 환자에서 △당뇨병 △고혈압 △허혈성 심질환 △심방세동 △만성신장질환 등의 동반질환 비율과 입원률 또한 꾸준히 늘고 있다. 치료 성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환자의 생존율은 다소 향상됐으나, 여전히 5년 생존율 79%, 10년 생존율 66%에 불과하다.
학회 측은 이러한 심부전 환자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선 대학병원에서 지속적인 외래 진료를 하면서 일상생활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심부전을 전문진료 질환군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해영 대한심부전학회 정책이사는 “전체 심부전 환자 중 심부전 입원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87%로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크지 않다. 입원한 심부전 환자가 다시 입원을 경험하지 않고, 외래 진료만으로 조절되면 환자당 진료비의 96%가 절감된다”라면서 “중증 심부전도 치료 수준에 따라 사망률의 60%를 낮출 수 있다. 전문진료 질환군으로 지정돼야 심부전 전문가에 의한 지속적인 외래 진료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대한심부전학회는 “우리 사회가 초고령화로 접어들면서 심부전 환자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치료 성적 향상에도 심부전은 여전히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국가적 차원의 충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하고, 증가하는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치영 (cya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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