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워너브러더스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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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합병을 통해 파라마운트 픽처스, CBS, MTV 등을 거느리게 된 미국의 거대 글로벌 미디어 기업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또 다른 초대형 방송·영화업체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번 합병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브러더스의 스트리밍 사업을 아마존이나 애플 등 자금력이 풍부한 빅테크 기업보다 먼저 차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고 WSJ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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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합병을 통해 파라마운트 픽처스, CBS, MTV 등을 거느리게 된 미국의 거대 글로벌 미디어 기업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또 다른 초대형 방송·영화업체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추진 중이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최근 파라마운트를 사들인 미디어 거물 데이비드 엘리슨은 DC코믹스, CNN, HBO 등을 보유한 워너브러더스에 대해 현금 위주로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인수 대상인 워너브러더스가 워낙 크고 합병 규모도 방대해 반독점 규제당국의 심사가 예상되기 때문에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WSJ는 전했다.
워너브러더스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약 400억달러(약 55조5240억원)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대비 두 배가 넘는다.
이번 합병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브러더스의 스트리밍 사업을 아마존이나 애플 등 자금력이 풍부한 빅테크 기업보다 먼저 차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고 WSJ는 보도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올해 초부터 스트리밍·스튜디오 사업과 케이블TV 사업을 분리하는 구조 개편을 진행 중이다.
만약 합병이 성사되면 할리우드와 미국 미디어 업계 판도는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스튜디오 두 곳과 미국 내 영향력이 큰 뉴스 채널들이 한 회사의 소유가 되기 때문이다. 미국 내 상위 5개 스트리밍 서비스 중 2개인 HBO맥스와 파라마운트+도 한 회사가 보유하게 된다.
인수설이 나온 뒤 뉴욕증시에서 두 회사 주가는 급등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전날보다 28.95% 폭등했고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15.55% 상승한 가격에 마감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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