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10시즌 연속 20홈런-노경은 3년 연속 30홀드…가을에 강한 SSG의 저력, 베테랑들에게서 나오는 꾸준함

SSG는 이번 시즌을 개막하기 전까지만해도 후한 평가를 받는 팀이 아니었다.
지난 시즌 SSG는 5위 결정전에서 KT와 맞붙었고 결국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리고 올시즌은 이렇다할 엄청난 보강을 하지 못했다. 때문에 대부분 전문가들은 SSG를 5강권 외로 분류했다.
하지만 SSG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선전하고 있다. 11일 현재 SSG는 3위를 기록 중이다. 2위 한화와의 거리는 8경기 차이로 멀지만 아랫 순위와의 거리도 점차 벌려가고 있다. 4위 KT와의 격차는 2경기, 5위 삼성과의 차이는 3경기다.
2022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고 2023년에는 준플레이오프를 치렀던 SSG는 2년만에 다시 가을야구를 앞두고 있다.
SSG의 이같은 저력은 소위 말하는 ‘가을 DNA’에서 비롯된다. 가을야구를 경험한 선수들이 많아 승부처에서 발휘할 저력이 있다. 젊은 선수들도 많지만 기존 베테랑 선수들이 끌어주는 힘 덕분에 SSG는 높은 순위에 자리할 수 있었다.
지난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의미있는 기록들이 나왔다.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정은 9회초에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정의 시즌 20번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2016시즌부터 올시즌까지 10년 연속 20홈런 기록을 세웠다. KBO리그 최초의 기록이다.
올 시즌 전까지 최정은 9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달성하며 박병호(삼성)과 타이 기록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박병호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진출을 한 2016~2017시즌을 제외하고 9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최정은 개막 전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5월에나 전력에 합류했다. 그럼에도 홈런 행진을 이어가면서 대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이날 터진 9회 홈런은 경기 후반 불펜을 상대로 역전극을 벌인 뒤 쐐기를 박는 한 방이라서 더욱 의미가 컸다.
마운드에서는 팀내 최고참인 노경은도 기록을 세웠다. 8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안타 없이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최초로 3년 연속 30홀드를 달성했다.
2022년부터 SSG에 둥지를 튼 노경은은 2023년 데뷔 처음으로 30홀드를 달성하더니 지난 시즌에는 38홀드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30번째 홀드를 올리면서 새 역사를 썼다.
마운드의 허리를 맡는 노경은은 SSG 마무리 조병현과 18살이나 차이가 난다. 하지만 그 어떤 젊은 투수들보다도 더 노련한 투구로 SSG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SSG는 이런 선수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구 조화를 이루면서 올시즌 선전을 하고 있다. 단순히 개인 기량이 좋아서 달성할 수 있는 기록들이 아니라 꾸준하게 오랜 세월을 거쳐야만하는 기록들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SSG의 ‘힘’은 이런 곳에서 나온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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