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의 꿈’ 안예은, 이번엔 삼신 신화…음악극 ‘저승할망’ 10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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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삼신 신화가 올가을 어린이 음악극으로 되살아난다.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노래 '문어의 꿈'을 만든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작곡을 맡은 음악극 '저승할망'이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아르코 꿈밭극장에서 초연된다.
'저승할망'은 2025년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예술지원사업 선정작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아르코 꿈밭극장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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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은 아이를 점지하고 보호하는 삼신과 관련된 제주 무가 ‘삼승할망본풀이’를 바탕으로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전통 신화를 새롭게 해석했으며, ‘사랑받고 싶었던 어느 소녀의 이야기’라는 부제로 현대 아이들에게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성장할 용기를 전한다.
시놉시스는 이렇다. 동해용왕의 외동딸인 ‘외딸아기’는 인간 세상으로 쫓겨나 삼신 역할을 맡게 되지만 출산의 방법을 몰라 좌충우돌한다. 이때 옥황상제의 명으로 인간 세상에 내려온 ‘큰딸아기’와 만나 친구가 되지만, 곧 자신이 진짜 삼신이라 주장하며 갈등한다. 옥황상제가 내린 꽃피우기 대결 속에서 두 소녀는 서로의 부족함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씨앗을 깨닫게 된다.
등장인물 역시 신화와 전설 속 캐릭터를 재해석했다. 외딸아기와 큰딸아기를 중심으로, 철갑을 건져내 아이를 얻은 ‘임박사’, 인간세상과 하늘세계를 오가며 판정을 내리는 ‘옥황상제’가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작품은 ‘우리 문화의 현대적 계승’을 중요한 특징으로 내세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저승할망을 또래 친구로 설정해 오늘날 아이들이 겪는 고민과 성장을 은유적으로 담아냈다. 또한 “우리는 모두 신이 점지한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생명의 가치와 존엄을 되새기도록 기획됐다.
예술적 완성도도 눈에 띈다. ‘문어의 꿈’, ‘홍연’, ‘상사화’ 등으로 독창적인 색깔을 보여온 안예은이 작곡한 넘버가 국악기와 서양 악기의 라이브 연주로 무대에 울려 퍼진다. 미술, 안무, 편곡 역시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창작진이 합류해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최은정은 “삼신과 저승할망 이야기를 읽으며 오늘날 아이들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며 “누구나 자신만의 씨앗을 갖고 태어나고, 그 씨앗을 인정하고 돌볼 때 꽃을 피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저승할망’은 2025년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예술지원사업 선정작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아르코 꿈밭극장이 후원한다. 공연은 36개월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러닝타임은 약 65분이다. 티켓은 NOL티켓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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