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마·파나마·멕시코…美 2부 돌며 한단계 성장"
파이널 시리즈 18위로 시작
상위 20명에게 출전권 부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입성을 노리는 이승택에게 운명의 4개 대회가 남아 있다. 12일(한국시간) 개막한 시몬스 뱅크 오픈을 시작으로 다음달 13일 막을 내리는 콘페리투어 챔피언십까지 파이널 시리즈 일정이 종료된 뒤 다음 시즌 PGA 투어를 누비게 될 20명의 주인공이 최종 확정되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했다. 현재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 18위에 자리해 있는 이승택이 내년도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상위 20명 안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이승택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꿈에 그리던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매번 기회가 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확보하려고 한다. 어느 때보다 준비를 철저히 한 만큼 자신 있다. 차분하게 내 플레이를 펼쳐 PGA 투어 선수 이승택이 돼보겠다"고 강조했다.
콘페리투어는 지난달 앨버트슨스 보이시 오픈 이후 약 3주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이 기간 이승택은 잠시 한국을 방문해 스윙을 가다듬고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이승택은 "올해 개막전으로 진행된 지난 1월 바하마 골프 클래식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8개월간 단 한 번도 한국에 오지 않았다. 오랜만에 한국에 온 만큼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에너지를 제대로 충전한 만큼 남은 시즌 경기장에서 내 실력을 100%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엄청난 상금과 최고의 대우가 보장된 PGA 투어와 다르게 콘페리투어 생활은 열악하다. 이승택 역시 바하마, 파나마, 멕시코, 칠레 등을 오가는 험난한 일정을 소화했다. 그동안 경비로만 2억원 가까이 사용했지만 이승택은 전혀 불평하지 않았다. 오히려 골프를 시작했을 때부터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PGA 투어라는 꿈에 다가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콘페리투어에 도전한 것에 대해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어요. 힘들다거나 외롭다는 생각을 해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만큼 PGA 투어에 가고 싶고 실력이 향상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는 것 같아요. 즐거운 마음으로 파이널 시리즈 4개 대회도 잘 치러보겠습니다."
파이널시리즈 1차전 시몬스 뱅크 오픈 첫 단추는 잘 끼웠다. 12일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밴더빌트 레전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린 그는 첫날 성적을 바탕으로한 프로젝티드 랭킹에서 14위로 올라섰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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