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만, 미국발 호재에 잘 나가는데…상하이, 0.12%↓[Asia마감]

정혜인 기자 2025. 9. 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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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과 대만은 미국 기술주 강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에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닛케이는 16~17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인하 기대, 미 기술주 강세,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의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일본 증시 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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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과 대만은 미국 기술주 강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에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중국 본토 증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강해지고 과열을 경계한 매도세에 영향을 받아 흔들렸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2% 떨어진 3870.6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30여 분 앞두고 1.15% 뛴 2만6387.03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1.03% 상승한 2만5474.64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 중앙통신사(CNA)에 따르면 대만 증시는 미 증시와 TSMC 상승 등에 힘입어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을 기대한 매수세에 장중 상승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거래가 진행될수록 다음 주에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관망 분위기가 강해져 하락으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오전 11시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실업률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89% 오른 4만4768.12로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 기록도 다시 썼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를 배경으로 전날 미국 증시가 상승하자 일본 시장 내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장중에는 지수가 4만4800대 후반까지 오르며 다음 심리적 고비로 여겨지는 4만5000을 돌파하는 장세를 연출하기도 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닛케이는 16~17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인하 기대, 미 기술주 강세,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의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일본 증시 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닛케이는 "미국 노동시장 둔화로 연준이 연내 연속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또 AI(인공지능) 시장의 성장 기대 역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며 "AI 관련 기술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자민당 유력 총재 후보로 지목되는 다카이치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치 철학을 가장 선명하게 계승한 인물로, 그가 10월4일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해 정권을 잡으면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를 재연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한다. 도요증권의 오츠가 류타 전략가는 "다카이치가 승리할 경우 일본 증시는 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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