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늦게 자는 우리 아이…알고 보니 부모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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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양육 태도와 정서 상태가 청소년 자녀의 수면 패턴과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높은 수준의 부모 보살핌은 더 나은 수면의 질과 연결되지만, 가족 갈등이나 부모의 정서적 문제는 늦은 취침과 수면 질 저하로 이어진다"며 "이는 청소년 수면 건강을 위한 개입 전략에서 중요한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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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양육 태도와 정서 상태가 청소년 자녀의 수면 패턴과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바네사 크로플리 박사 연구팀은 12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실린 논문에서 미국 청소년 3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 뇌 발달 추적 연구(ABCD)’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모 요인이 4년 뒤 자녀의 수면 습관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가족 갈등이 잦은 가정의 청소년은 취침 시간이 늦어지고 ‘저녁형 생활 리듬’을 보이며 수면의 질도 떨어졌다. 또 부모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을 경우에도 자녀가 늦게 잠들고, 전반적으로 수면 상태가 나빠졌다.
특히 부모 요인이 자녀 수면에 영향을 미칠 때 스마트폰 등 스크린 사용 증가가 핵심 매개 변수로 작용했다. 정서 조절 능력은 수면의 질을 결정짓는 데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반면 부모가 따뜻하고 세심한 태도로 자녀를 돌볼 경우 수면 질은 개선됐으며, 딸의 경우 부모의 긍정적인 보살핌이 ‘아침형 생활 리듬’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높은 수준의 부모 보살핌은 더 나은 수면의 질과 연결되지만, 가족 갈등이나 부모의 정서적 문제는 늦은 취침과 수면 질 저하로 이어진다”며 “이는 청소년 수면 건강을 위한 개입 전략에서 중요한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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