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금' 한국인들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 인천공항 도착

허경진 기자 2025. 9. 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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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들이 탑승한 대한항공 전세기. 〈사진=연합뉴스〉
미국 이민 당국에 의해 미국 조지아주에 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 316명이 탄 전세기가 오늘(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11일 오전 11시 38분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은 이날 오후 3시 23분쯤 인천공항 활주로에 착륙했습니다.

이 항공편에는 미국에 남길 원하는 1명을 제외한 한국인 총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중국 10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1명) 등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턴 구금시설 등에 억류됐던 근로자 총 330명이 탑승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를 비롯한 정부·기업 관계자 및 의료진 등 21명도 동승해 총 탑승 인원은 351명입니다.

이들은 입국 절차를 거친 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가족과 친지를 만날 예정입니다.

앞서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4일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 체류자 단속을 벌여 한국인 317명을 포함해 총 475명을 체포했습니다.

당국은 이들이 미국에 불법적으로 입국했거나, 체류 자격 요건을 위반한 채 불법적으로 일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에 나섰고, 석방 교섭이 속도를 내면서 현지시간 지난 11일 한국인 317명이 석방됐습니다.

귀국한 한국 근로자들은 향후 미국 재입국 때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는 미국 측 약속을 받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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