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강릉에 ‘비다운 비’? 기상청 예보관에게 물었더니 [지금뉴스]

서재희 2025. 9. 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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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을 포함해 동해안에 최대 60㎜의 단비가 내립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일요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강원 중남부 지역에 비 다운 비가 내리는 것은 거의 한 달여 만입니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관]
"강릉에는 지난 9월 7일에도 비가 조금 내렸지만 5㎜ 안팎에 그쳐 해갈에는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20~60㎜정도의 비교적 많은 비가 예상돼 사실상 본격적인 비는 꽤 오랜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비로 장기간 누적된 가뭄을 한번에 해소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8월 초순 이후 가장 많은 비가 예상돼 토양을 적시고 저수율을 높이는 등 가뭄 완화에 일정부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릉의 주 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오늘 저수율은 어제보다 더 떨어진 11.5%입니다.

이번 비가 내려도 가뭄이 해소되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예정됐던 가을 축제들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강릉의 대표 축제인 '제17회 강릉 커피 축제'는 다음달 23부터 26일까지 '별의별 강릉 커피'를 슬로건으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가뭄으로 극심한 피해를 겪는 상황에서 외지 관광객이 대거 몰리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는 여론에 취소됐습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강릉 누들 축제는 장칼국수, 막국수 등 지역 대표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행사로 다음 달 16∼19일 개최 예정이었지만 같은 이유로 취소됐습니다.

(영상편집: 박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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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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