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야 몇개라고?’ 트라웃, 통산 399호 쾅···시애틀전, 29경기 만에 시즌 21호

LA 에인절스 간판 마이크 트라웃(34)이 통산 399호 홈런을 날렸다.
트라웃은 12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트라웃은 3-4로 뒤진 5회초 2사에서 시애틀 선발 브라이스 밀러의 가운데 몰린 95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7일 탬파베이전 이후 29경기 만에 터진 시즌 21호이자 통산 399호 홈런. 이로써 트라웃은 콜로라도 강타자 안드레스 갈라라가와 ‘미스터 타이거’ 알 칼린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통산 400 홈런에 1개만 남겨놓게 됐다.
2011년 LA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15시즌째 활약하고 있는 트라웃은 2010년대 MLB 최고의 강타자로 군림했다. 그는 2020년 40개의 홈런을 날린 이후 잦은 부상 속에 지난 2시즌 연속 20홈런도 날리지 못했으나 올해 3년 만에 20홈런 이상을 날리며 왕년의 강타자가 살아 있음을 알렸다.

이날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홈런 2개를 터뜨리며 통산 361개로 양키스 레전드 조 디마지오와 어깨를 나란히 해 주목받았는데, 트라웃이 모처럼의 대포로 존재감을 보였다.
LA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시애틀과 연장 접전을 펼쳤으나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시애틀이 6-6으로 맞선 연장 12회말 무사 만루에서 대타 해리 포드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7-6으로 이겼다. 6연승의 신바람을 달린 시애틀은 시즌 79승 68패로 휴스턴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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