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이 역사' 강민호·최형우 회춘 모드…FA도 청신호
시즌 종료 후 FA…강민호 사상 최초 4번째 취득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불혹의 베테랑 강민호(40·삼성 라이온즈)와 최형우(42·KIA 타이거즈)가 올해도 나이를 잊은 기량을 과시하며 내년 시즌 프리에이전트(FA) 계약에 청신호를 켰다.
1985년생이자 KBO리그 최고령 포수 강민호는 올 시즌에도 여전히 삼성의 주전 안방마님으로 활약 중이다.
팀이 치른 131경기 중 114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0.270, 12홈런, 67타점, 3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58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팀내 다른 포수 자원 뿐 아니라 야수 포지션을 통틀어서도 팀의 순위 싸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KBO리그 역사에 남을 대기록도 여럿 세웠다.
지난달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만 40세 9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1000득점 고지를 밟았고, 이달 7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개인 통산 350홈런을 터뜨렸다.
강민호 이전에 양준혁(은퇴·351개), 이대호(은퇴·374개), 최형우(KIA·416개), 박병호(삼성·418개), 이승엽(은퇴·467개), 최정(SSG·514개)까지 단 6명만 달성한 위업이다. 포수로서는 강민호가 최초다.

1983년생으로 강민호보다 두 살 많은 최형우는 자신의 은퇴 시점을 스스로 미루는 중이다.
KIA가 소화한 128경기 중 122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03, 22홈런, 81타점, 68득점 OPS 0.924로 타선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나이를 생각하면 좀처럼 믿기 힘든 성적이다.
이미 숱한 대기록을 써온 그는 올 시즌에도 KBO리그 최초 타이틀을 또 추가했다.
지난 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4회 안타를 뽑아내며 KBO 최초로 4400루타를 달성했고, 이 경기를 통해 강민호, 최정(SSG 랜더스)에 이어 역대 3번째 2300경기 출장의 대업을 완성했다.
11일 홈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시즌 22호 홈런을 때리며 전구단 상대로 아치를 그렸다. 개인 통산 11번째다.
올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는 오승환(삼성)은 최형우에 대해 "후배지만 존경한다고 말할 정도로 본받을 점이 많다. KIA에서 뛰는 선수들이 (최형우에게) 고마워해야 하고,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면서 "최형우는 내가 신인일 때 입지가 탄탄하지 않을 때부터 봤는데, 그걸 이겨내고 저 자리에 있는 것이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강민호와 최형우 모두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한다. 최형우는 3번째, 강민호는 전인미답의 4번째 FA에 도전한다.
두 선수 다 내년 시즌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갈 뜻을 밝힌 가운데, 어느정도 규모로 새 계약을 맺을지가 관심사다. 팀내 입지와 경쟁력을 고려할 때, 다년 계약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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