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은 코스피… 과거 ‘전고점 돌파’ 사례 보니 최소 6% 추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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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과거 20년 동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을 때와 비교할 때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염 연구원은 "과거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에도 시장 상승을 이끈 주도주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며 "모멘텀(상승 동력)이 강한 기업의 오름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해석하면, 밸류에이션 매력보다 주가와 실적 측면의 모멘텀이 모두 강한 기업에 관심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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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과거 20년 동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을 때와 비교할 때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오후 1시 28분 3390.01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51개월 만에 전고점을 뚫은 데 이어 전날 3340대로 한층 더 올랐고, 이날 사상 처음으로 3390선까지 돌파했다.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잦아들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이재명 정부도 증시 활성화 의지를 강조하고 나선 것이 코스피지수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코스피지수의 오름세가 얼마나 더 이어질 수 있을까.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2005년 이후 코스피지수가 전 고점을 돌파한 것은 2011년 1월, 2017년 4월, 2020년 11월 등 총 세 차례다.
2011년 1월에는 40개월 만에 전고점에 도달한 뒤 6% 추가 상승했다. 2017년 4월에는 72개월 만에 전고점을 뚫고 16% 더 올랐다. 2020년 11월에는 34개월 만에 전고점에 오른 뒤 27% 추가 상승했다. 이번에는 51개월 만에 전고점에 도달, 이날 현재 지수 기준 2.2% 올랐다. 과거 사례로 볼 때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미다.

과거에 비해 코스피시장 상장사 가운데 최근 1년(52주) 최고가를 찍은 기업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2011년 1월에는 2.5%, 2017년 4월에는 2.3%, 2020년 11월에는 5.6%였다. 현재는 5%다.
다만 염 연구원은 “과거 사상 최고치 경신 시점에 52주 최고가 비율이 지금보다 높았던 시기는 2020년인데, 저금리와 글로벌 자산 가격 상승의 힘으로 최고가 경신 이후 25% 이상 추가 상승을 기록했다”며 “52주 최고가 기업 비중이 과거보다 높다는 점을 부담스러워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추가 상승 과정에선 기존에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업종이 그대로 주도주 자리를 지켰다. 염 연구원은 “과거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에도 시장 상승을 이끈 주도주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며 “모멘텀(상승 동력)이 강한 기업의 오름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해석하면, 밸류에이션 매력보다 주가와 실적 측면의 모멘텀이 모두 강한 기업에 관심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물론 경계감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주식뿐만 아니라 안전 자산으로 평가받는 채권과 금의 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주식을 사자니 비싸고, 사지 않자니 인플레이션에 따른 화폐 가치 하락이 부담인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끊임없이 대안을 찾아 나서고 있다는 취지다.
이 연구원은 “아직 AI 열풍과 뜨거운 투자 심리 덕분에 전 세계 주식시장이 이를 즐기고 있으나, 강세장의 끝자락에 점점 다가가고 있는 것 같다”며 “미국 경기 하강과 반도체 외 부문의 실적 악화를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이 지나면서 ‘허니문’ 기간이 사실상 끝난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 정책 기대감을 넘어 성과가 나와야 시장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기대감이 정점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우세할 수 있다”며 “앞으로 한국 경제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에 따라 주가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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