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증시 떠난 개미들, 미장선 ‘2X·3X’ 공격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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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지수 추종 레버리지 ETF, 테슬라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등을 사들였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9월 3~11일(조회 기준일) 결제 내역에서 해외주식 순매수 1위는 SOXL(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약 1404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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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오를만큼 올랐다” 하락 베팅

#. 직장인 투자자 김모(38)씨는 최근 코스피 랠리를 지켜본 뒤 일부 보유 주식을 정리했다. 대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지수 추종 레버리지 ETF, 테슬라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등을 사들였다. 그는 “국장보다 성장 모멘텀은 미국 AI·반도체 쪽에 더 크다”고 항변했다.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는 와중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오히려 국내증시 하락에 베팅하고 해외에선 공격적 레버리지 상품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테슬라 등 ‘AI·빅테크’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9월 3~11일(조회 기준일) 결제 내역에서 해외주식 순매수 1위는 SOXL(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약 1404억원)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9월 1일부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기간동안, 국장이 아닌 미국 증시에서 공격적 투자가 이뤄진 것이다.
해당 기간 서학개미 순매수는 엔비디아 현물(2위·1,026억원)과 엔비디아 2배 레버리지 ETF(4위·857억원) 등으로도 집중됐다.
현물과 함께 레버리지 ETF까지 동시에 상위권에 오른 것은 상승 탄력을 극대화하려는 공격적 매수 성향을 보여준다.
개별 종목에서도 테슬라, 팔란티어, 로빈후드, 넷플릭스 등 변동성 큰 성장주들이 다수 포진했고, 비트코인·이더 ETF까지 순위권에 진입하며 위험자산 선호가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정반대 흐름이 나타났다. 서학 개미들이 미장에선 공격형 레버리지로 반도체·테슬라 등 종목을 사들이는 동안, 국장 개미들은 코스피가 오를 만큼 올랐다는 판단하에 하락 베팅에 나섰다.
코스피가 장중·종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9월 10일, 개인 순매수 1·2위 ETF는 각각 KODEX 200선물인버스2X(1083억 원)와 KODEX 인버스(254억 원)가 가치했다. 지수 하락 시 수익을 내는 상품에 자금이 몰린 것이다. 반면 기관은 같은 날 KODEX 레버리지(490억 원), KODEX 200(231억 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베팅해 대조를 이뤘다.
이같은 개인 수급의 흐름은 연초 이후 가파르게 상승한 코스피 부담을 반영했다. 코스피는 연초 2398.94포인트에서 11일 종가기준 3344.20으로 약 39% 급등했다.
반면 같은 기간 S&P500 지수(미국 대형주 500개로 구성된 지수)는 12% 올랐다. 서학개미들이 순매수 1위로 올려놓은 SOXL 가격도 역시 연초 27.67달러에서 29.17달러로 약 5% 오르는 데 그쳤다.
국내외 투자자 수급이 엇갈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단기 과열 신호와 펀더멘털 부담을 동시에 지적하며 신중론을 내놓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장중 3444포인트를 돌파했지만 대통령 기자회견 발언이 확인되자 ‘셀온’ 매물이 출회하며 상승 폭을 반납했다”며 “정책 되돌림 기대감이 다소 약화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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