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5만원 넘었다…이재용 회장 주식 평가액 18조 돌파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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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가 12일 장중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평가액도 처음으로 18조원을 돌파했다.
전날 기준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은 7조1502억원으로, 지난 6월 4일(5조6305억원)보다 1조5196억원(2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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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 지분 평가가치 11일 종가 기준 18조5157억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가 12일 장중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도체 수급 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평가액도 처음으로 18조원을 돌파했다.
12일 오전 10시2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600원(2.18%) 상승한 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삼성전자는 2.52% 오른 7만52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져 매수세가 몰린 모습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은 7.55% 올랐다. 시티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를 전망하며 마이크론 목표가를 기존 150달러에서 175달러로 높였다. SK하이닉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삼성전자를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내년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범용 D램 공급까지 빡빡해지며 하반기 전반적인 D램 시장의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며 "범용 D램과 최신 HBM(HBM4)의 풍부한 생산능력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내년 D램 공급 부족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가 상승 덕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 가치도 껑충 뛰었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이재용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일곱 종목의 가치는 총 18조5157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이 18조원을 넘어선 것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주식을 물려받은 이후 처음이다. 이 선대 회장의 재산 상속안이 확정 발표된 지난 2021년 4월 30일 당시 이재용 회장의 주식 가치는 15조6167억원 수준이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취임한 지난 6월 4일 기준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14조2852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0일 만에 29.6%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가치가 크게 올랐다. 전날 기준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은 7조1502억원으로, 지난 6월 4일(5조6305억원)보다 1조5196억원(27%) 증가했다. 삼성생명 지분 가치도 100일새 2조2716억원에서 3조3595억원으로 1조원 이상 불었다. 같은 기간 삼성물산 보유 주식 가치는 5조3462억원에서 6조3186억원으로 늘어나며 18.2%의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SDS 종목도 9453억원에서 1조1639억 원으로 23.1% 상승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삼성전자 주가 9만원 내외, 삼성물산 20만원 내외, 삼성생명과 삼성SDS는 17만원 내외를 동시에 기록하면 이 회장의 주식재산이 20조원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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