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에 유충 ‘둥둥’…어린이집 급식 사진에 학부모들 충격

김종용 기자 2025. 9. 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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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제공한 급식에 다수의 벌레 유충이 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소셜미디어(SNS)에는 "송탄 어린이집 키즈노트에 구더기 사진이 올라왔다"는 글과 함께 식판 사진 한 장이 게시됐다.

한 학부모는 "보여주기용 사진조차 이렇다면 실제 급식의 위생 상태는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방역업체 관계자로 자신을 소개한 한 누리꾼은 사진 속 벌레를 두고 '화랑곡나방(쌀나방) 유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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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의 한 어린이집 식단 사진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소셜미디어(SNS)

경기도 평택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제공한 급식에 다수의 벌레 유충이 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소셜미디어(SNS)에는 “송탄 어린이집 키즈노트에 구더기 사진이 올라왔다”는 글과 함께 식판 사진 한 장이 게시됐다. 사진 속 누룽지에 유충이 여러 마리 떠 있는 모습이다.

게시자는 “키즈노트에 올라온 벌레 사진”이라며 “아이들 앞에 올라온 급식이 이 모양인데 실제로는 어떻겠느냐”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 글은 지역 맘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지역 학부모들은 “당장 아이를 보내고 있는데 불안하다” “내년에 보낼 예정인데 걱정된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한 학부모는 “보여주기용 사진조차 이렇다면 실제 급식의 위생 상태는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방역업체 관계자로 자신을 소개한 한 누리꾼은 사진 속 벌레를 두고 ‘화랑곡나방(쌀나방) 유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흔히 구더기라 부르는 것은 파리 유충이고, 이번 건은 곡물 해충인 나방 유충”이라며 “쌀 관리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했거나 이미 애벌레가 들어간 누룽지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마리가 뭉쳐 보이는 것은 애벌레가 고치를 만들 때 뽑는 견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사진 촬영 의도에 대한 의혹도 나왔다. 일부는 “고의로 벌레가 두드러지게 찍힌 것 아니냐” “내부 고발을 위해 학부모 반응을 유도한 것 같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또 다른 쪽에서는 “사진 자체가 조작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평택시는 어린이집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고,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쌀 보관 상태와 재료 유통기한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어린이집은 행정처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전국 어린이집에 대해 매년 두 차례 정기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점검 일정이 사전에 통보돼 사실상 형식적 절차에 그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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