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랜드마크 조성 성공 DNA, 3기 신도시에 심는다… 신해공영, 디벨로퍼로 신흥 강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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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개발 시장에서 성공적인 포트폴리오만큼 확실한 보증수표는 없다.
이 성공적인 경험은 신해공영이 단순 도급 사업을 넘어 부지의 가치를 발굴하고 상품을 기획하는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갖추었음을 시장에 각인시킨 계기가 됐다.
신해공영 관계자는 "대구 랜드마크 성공을 바탕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입지 선별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전략적 토지 확보와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신뢰받는 종합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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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읽는 선구안 갖춘 종합 디벨로퍼로의 완전한 변신 예고
부동산 개발 시장에서 성공적인 포트폴리오만큼 확실한 보증수표는 없다. 40년 업력의 신해공영이 최근 디벨로퍼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구에서 최고 49층짜리 랜드마크를 성공적으로 준공시킨 경험을 발판 삼아, 이제 수도권 택지지구와 3기 신도시의 심장부로 그 성공 DNA를 옮겨 심고 있다.
성공으로 증명된 ‘디벨로퍼 역량’… 대구 49층 랜드마크

신해공영의 개발 역량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준 사례는 2024년 4월 입주를 마친 ‘대구 오페라 스위첸’이다. KCC건설이 시공한 이 단지는 단순한 아파트 공급을 넘어, 최고 49층 높이에 929가구 규모로 대구 북구 고성동 일대의 스카이라인을 바꾼 프로젝트다.
신해공영은 이 프로젝트에서 2.45m의 높은 천장고, 시야를 가리지 않는 통창 유리난간 등 혁신적인 특화 설계를 적용해 주거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 성공적인 경험은 신해공영이 단순 도급 사업을 넘어 부지의 가치를 발굴하고 상품을 기획하는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갖추었음을 시장에 각인시킨 계기가 됐다.
성공의 다음 스텝, 수도권 핵심지에 8,400억 ‘승부수’
대구에서의 성공은 일회성이 아니었다. 신해공영은 이를 발판 삼아 더욱 과감한 행보에 나섰다. 평택 브레인시티, 구리 갈매역세권,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남양주 왕숙 등 수도권 핵심 택지지구 4곳의 ‘알짜 부지’를 확보하는 데 총 8,4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한 것이다.
현재 평택 브레인시티에서는 1,182가구 규모의 ‘평택브레인시티대광로제비앙그랜드센텀’이 2027년 1월 입주를 목표로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 중이며, 나머지 3기 신도시 부지에서도 대규모 공급을 예고하고 있다.
GTX·학세권 품은 3기 신도시 ‘노른자위’ 정조준

신해공영이 확보한 택지지구는 저마다 확실한 미래가치를 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먼저 2026년 10월 분양 예정인 구리갈매역세권(S-1BL)은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경춘선과 8호선에 더해 GTX-B노선까지 예정된 ‘트리플’ 교통망 입지를 자랑한다. 총 공급 가구수는 734가구로 예정되어 있다. 무엇보다 GTX-B가 뚫리면 서울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라 미래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꼽힌다.
2028년 1월 분양 예정인 인천계양테크노밸리(A15BL)도 주목을 끈다. ‘제2의 판교’를 모델로 하는 직주근접 자족도시다. 일자리, 교육, 교통 인프라를 모두 갖춰 고소득 직장인들의 수요가 몰리며 향후 높은 가치가 보장된 곳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곳에 54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남양주왕숙지구(B-11BL): 3기 신도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의 중심부에 2029년 4월 974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바로 옆에 유치원·초·중학교 부지가 있고 공원까지 접한 ‘학세권·공세권’ 입지다. GTX-B노선, 9호선 연장 등 교통 호재도 풍부하다.
부동산 개발 업계에서는 신해공영의 이러한 행보를 두고, 과거 단순 도급 사업자의 틀을 완전히 벗어던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래가치가 불확실한 곳에 무분별하게 뛰어드는 대신, 대구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수도권 핵심 택지지구의 ‘알짜 부지’만을 선별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이는 시공 능력과 더불어 탄탄한 자금력, 그리고 시장을 읽는 선구안까지 갖춘 종합 디벨로퍼로의 완전한 변신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신해공영 관계자는 “대구 랜드마크 성공을 바탕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입지 선별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전략적 토지 확보와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신뢰받는 종합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연 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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