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볼 도둑맞은 영국 프로 골퍼 "외려 다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29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경기 도중 관중이 볼을 집어가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피츠패트릭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근교 웬트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 1라운드 18번 홀(파5)에서 티샷한 볼을 페어웨이 오른쪽 덤불로 보냈다.
1시간 30분 뒤 경기가 재개되고 덤불에서 무벌타 드롭한 피츠패트릭은 보기를 적어냈지만 "볼을 잃어버린 게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츠패트릭의 아이언샷. [AF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2/yonhap/20250912081652008rqsg.jpg)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29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경기 도중 관중이 볼을 집어가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피츠패트릭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근교 웬트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 1라운드 18번 홀(파5)에서 티샷한 볼을 페어웨이 오른쪽 덤불로 보냈다.
티샷을 날린 직후 번개 경보가 내려지면서 경기 중단 사이렌이 울렸다.
이럴 때 선수들은 즉각 플레이를 중단하고 클럽하우스로 대피해야 한다.
하지만 피츠패트릭의 캐디는 그에게 먼저 공의 위치를 확인하자고 제안했다.
누군가 덤불 속에서 공을 발견하고 집어 가면 곤란해질 수 있다는 게 캐디의 설명이었다.
피츠패트릭은 경기위원을 불러 상황을 설명했다.
경기위원, 피츠패트릭과 캐디는 공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으로 이동했다.
거기서 관람객들이 어떤 소년 두 명이 덤불 속에서 골프공 하나를 집어 들고 달아났다고 증언했다.
경기위원은 소년들이 피츠패트릭의 공을 훔쳐 갔다고 판단하고 경기가 재개된 뒤 그 자리에서 새 불을 내려놓고 치라고 판정을 내렸다.
골프 규칙은 관객 등이 볼을 가져가 버려서 찾을 수 없을 경우에는 원래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에 벌타 없이 다른 볼을 놓고 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1시간 30분 뒤 경기가 재개되고 덤불에서 무벌타 드롭한 피츠패트릭은 보기를 적어냈지만 "볼을 잃어버린 게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소년들이 볼을 가져가지 않았다면 볼을 찾지도 못해서 아마 잠정구를 쳐야 했다"면서 "그랬다면 보기로 막을 순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오른 피츠패트릭은 "기왕이면 볼을 페어웨이로 던져놓고 달아났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피츠패트릭은 2022년 US 오픈을 제패했고 2023년에는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하는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두 번 정상에 올랐다.
DP 월드투어에서도 그는 9승을 거뒀다.
kho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李대통령, 분당 아파트 매물로 내놔…靑 "부동산 정상화 의지"(종합) | 연합뉴스
- 변요한·티파니 영, 오늘 혼인신고…"간소한 결혼식 계획" | 연합뉴스
- 태안 펜션에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경찰 조사 중 | 연합뉴스
- 김구 조롱에 이완용 찬양까지…삼일절 앞두고 틱톡 게시물 논란 | 연합뉴스
- '도박파문' 롯데, 생뚱맞게 구단 고위층 문책…내용은 또 비공개 | 연합뉴스
-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기여' 가수 션 복지부장관 표창 | 연합뉴스
- "금품 받고 보복 대행"…동탄서 현관문에 오물 뿌린 20대 체포 | 연합뉴스
- '반포대교 추락' 포르쉐 운전자 구속…"증거 인멸·도망 염려"(종합2보) | 연합뉴스
- 경찰, '수면제 대리처방 의혹' 가수 MC몽 수사 착수 | 연합뉴스
- [샷!] "한국은 성형수술 나라"…동남아 누리꾼 뿔났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