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전어 이만큼이 1만 원?”…반값 된 뜻밖의 이유 [잇슈 머니]

KBS 2025. 9. 1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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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번째 키워드 '가을 전어 반값'이라고 하셨어요.

상품과 서비스 물가가 죄다 오르는 요즘, 반값 세일하는 품목도 있나요?

[답변]

있습니다.

바로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인데요.

뼈째로 잘게 잘라도 구워도 맛있는 가을 전어 시세가 작년의 반값에 거래되는 중입니다.

[앵커]

지난번에 꽃게가 풍년이라 한동안 꽃게는 값싸게 즐길 수 있다고 전해주셨는데, 전어값은 왜 이렇게 저렴해진 건가요?

[답변]

네, 공급이 늘고, 일부 지역 폭우로 지역 축제가 축소된 영향도 있었습니다.

작년엔 바다 온도가 너무 높아서 심해 전어가 서해안에 유입되지 못했는데, 수온만 비교하면 올해 상대적으로 온도가 덜 높아서 전어가 많이 잡혔습니다.

반면 어획량이 늘어날 때 수요는 줄었습니다.

흔히 가을 전어가 일미라 하지만, 요샌 8월부터 각종 전어 축제를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나는데, 지난달 남부 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린 뒤 축제 규모가 줄거나 취소되고 그만큼 소비도 줄었습니다.

소매 물량이 시중에 많이 풀리는 이윱니다.

[앵커]

실제로 시세는 어느 정도 인가요?

[답변]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이달 초순 경매 찰가는 전어 활어 ㎏당 평균 1만 1천 원 정도입니다.

작년 이맘때 가격이 2만 4천 원에 육박했으니 53%나 가격이 빠진 겁니다.

반면 공급 물량은 7천4백여 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여섯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물량 확보전 속에 꽃게 값은 지난주보다 좀 올랐다고 하니, 이번 주말엔 전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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