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을 비워야 새옷으로 채우지”…‘철지난 옷 정리’ 무신사 중고거래 ‘쑥쑥’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5. 9. 1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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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절이 바뀌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옷장 정리에 나선 고객들이 늘면서 중고거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 이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출범한 '무신사 유즈드' 서비스를 통해 판매 신청한 회원 수는 지난 2주 동안 1만명을 돌파했다.

그는 "개인 간 거래 플랫폼인 당근·번개장터와 달리 무신사 유즈드는 수거형 풀필먼트인 C2B2C(소비자가 기업을 통해 다른 소비자에게 물건을 판매) 서비스라는 차별점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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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유즈드’ 출범 2주 새
헌옷 판매자 1만명 돌파
무신사가 수거한 후 리셀
무신사 유즈드 서비스. [사진=무신사]
최근 계절이 바뀌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옷장 정리에 나선 고객들이 늘면서 중고거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 이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출범한 ‘무신사 유즈드’ 서비스를 통해 판매 신청한 회원 수는 지난 2주 동안 1만명을 돌파했다. 무신사 유즈드는 사놓고 자주 입지 않는 의류를 판매하고 싶은 회원들이 유즈드백에 상품을 담아 집 밖에 내놓으면, 무신사가 수거하여 세탁부터 사진 촬영, 택배 발송 등의 모든 양품화 과정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무신사 유즈드 출시 2주 만에 입고된 상품 수만 6만400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 관계자는 “상품이 담긴 유즈드백 회수 이후 상태 점검과 양품화 과정 등에 시간이 다소 소요되기 때문에 물량이 많이 밀려 있다”면서 “신규 판매 신청도 매일 반나절 만에 마감될 만큼 많은 판매자들이 몰리고 있어서 최대한 신속하게 순차적으로 처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 간 거래 플랫폼인 당근·번개장터와 달리 무신사 유즈드는 수거형 풀필먼트인 C2B2C(소비자가 기업을 통해 다른 소비자에게 물건을 판매) 서비스라는 차별점이 있다”고 했다.

무신사 유즈드백. [사진=무신사]
수수료 부과 방식도 최근 확정됐다. 기존에는 최저 1만원 미만부터 최고 30만 원 이상까지 금액 단위별로 정률 수수료를 받았다. 앞으로는 상품화 비용 목적의 5000원 정액에다가 최소 7%부터 최대 38%까지 정률 수수료를 부과한다.

업계에서는 최근 폭염의 기세가 수그러들며 계절이 변하고 있어 중고 패션 판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고물가에 따른 소비침체로 리커머스(이미 사용했던 제품을 다시 거래하는 것)가 활발해지는 것 역시 좋은 반응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102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중고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발굴하는 ‘디깅 소비’가트렌드가 퍼져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른 업체들도 중고 패션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미국의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 스페인판 당근마켓 왈라팝 인수에 2조원 이상을 투자한 바 있다.

번개장터의 경우, 신뢰 구축을 위해 검수에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으며 연간 1조470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최근 글로벌 역직구 플랫폼 번장글로벌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업계는 갈수록 리커머스 시장이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고 패션 시장 규모는 2024년 540억달러(약 75조원)에서 2034년까지 1645억달러로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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