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아시나요? 질병 5%만 치료법 있다는 거”…AI 신약개발 기회 ‘무궁무진’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5. 9. 12. 0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빅파마 리더들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미래를 낙관하면서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자고 러브콜을 보냈다. 인공지능(AI)이 신약 개발의 혁신 도구로 부상하고 비만 등 새로운 질환군이 글로벌 제약 업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한국이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빅파마 리더들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미래를 낙관하면서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자고 러브콜을 보냈다. 인공지능(AI)이 신약 개발의 혁신 도구로 부상하고 비만 등 새로운 질환군이 글로벌 제약 업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한국이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5 세계지식포럼 K바이오 나이트에서 글로벌 제약사 리더들은 “AI와 혁신적 연구개발(R&D) 전략이 바이오산업을 새로운 도약의 길로 이끌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존 윙 유이 찬 노바티스 디지털·정보·AI 총책임자는 “1998년 당시 1억7900만달러(약 2500억원)였던 신약 개발 비용이 현재는 약 25억달러로 15배가량 치솟았지만 여전히 신약 개발까지는 평균 10~15년이 걸린다”며 기존 모델의 한계를 지적했다.

존 윙 유이 찬 노바티스 디지털·정보·AI 총책임자. 한주형 기자
다만 최근 AI의 등장으로 신약 개발의 판도가 바뀌었다는 게 유이 찬 총책임자의 판단이다. 그는 “임상시험 10건 중 1건만 성공하는 상황에서 AI는 매일 3000편 넘게 쏟아지는 생의학 논문을 분석해 연구자의 의사결정을 돕는다”며 “인류가 발견한 1만여 개 질병 가운데 현재 승인된 치료법은 500개에 불과한 만큼 AI 신약에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향후 수년 내 AI를 활용해 개발하는 약물은 약 3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로 주목받고 있는 일라이릴리는 비만 문제를 글로벌 보건 현안으로 규정하고 있다. 존 비클 한국릴리 대표는 “비만은 단순한 생활습관 문제가 아니라 200여 가지 동반 질환을 야기하는 세계적인 만성질환”이라며 “공중보건 차원의 공동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역시 비만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사회경제적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애덤 로치 비원메디슨 일본·아태 총괄 대표는 “제약바이오의 연구 혁신은 환자에게 닿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R&D와 임상, 허가, 제조까지 하나의 로드맵으로 통합해 속도를 높이는 새로운 성공 방정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의료 인프라스트럭처와 뛰어난 인재를 갖춘 K바이오와 함께 더 큰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