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첫 주유엔대사로 ‘李동기’ 차지훈 변호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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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첫 주유엔대사로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이었던 차지훈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가 내정된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주중대사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재헌 재단법인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이, 주러대사에는 이석배 전 대사가 각각 내정됐다.
이 대통령과는 연수원 18기 동기로, 비공개 동아리와 노동법 학회 등에서 오랜 인연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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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대사는 ‘노태우 장남’ 노재헌
주러대사 ‘러시아통’ 이석배 내정
이재명 정부의 첫 주유엔대사로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이었던 차지훈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가 내정된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주중대사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재헌 재단법인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이, 주러대사에는 이석배 전 대사가 각각 내정됐다.

전남 순천 출신의 차 변호사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국제연대위원장과 경기 성남시 고문 변호사 등을 지냈다. 이 대통령과는 연수원 18기 동기로, 비공개 동아리와 노동법 학회 등에서 오랜 인연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20년 이 대통령의 변호인단에 합류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외교 경험이 전무한 법조인이 다자외교의 핵심인 유엔대사를 맡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우리나라는 이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을 맡고 있어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 시 회의를 주재하게 된다. 이에 공석인 유엔대사를 대신해 차 변호사가 동행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노 이사장은 1992년 한중 수교를 이끈 노 전 대통령의 장남으로 그간 한중 교류를 위해 여러 활동을 해 왔다. 노 이사장은 지난달 말에도 박병석 전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박정 의원과 함께 특사단으로서 중국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다만 12·12 군사반란과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노 전 대통령의 행위에 대한 비판이 여전한 데다 최근 검찰이 노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상황에서 부적절한 인선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전 대사는 이미 문재인 정부에서 주러대사를 지낸 ‘러시아통’이다. 북러 밀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러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비(非) 외무고시’ 출신인 이 전 대사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러시아어와 러시아 정치를 전공하고 1991년 전문관으로 채용된 뒤 30년 가까운 외교관 경력의 대부분을 러시아에서 보냈다.
허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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