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지, 女복싱 최초 올림픽-세계선수권 메달 획득

김정훈 기자 2025. 9. 12.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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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다이너마이트' 임애지(26·화순군청)가 한국 여자 복싱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모두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임애지는 11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2025 세계복싱선수권 여자 54kg급 8강전에서 타티아나 샤가스(33·브라질)를 5-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한국 복싱에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메달을 모두 따낸 선수는 조석환(46)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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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銅 이어 세계선수권 4강
내일 대만 선수와 결승 진출 다퉈
11일 세계복싱선수권대회 여자 54kg급 8강전에서 판정승을 거둔 임애지(오른쪽). 대한복싱협회 제공
‘코리안 다이너마이트’ 임애지(26·화순군청)가 한국 여자 복싱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모두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임애지는 11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2025 세계복싱선수권 여자 54kg급 8강전에서 타티아나 샤가스(33·브라질)를 5-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복싱은 3, 4위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고 4강에서 패한 두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을 준다. 이에 따라 임애지도 동메달을 확보했다.

임애지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이 체급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 복싱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리고 당시 16강전 상대였던 샤가스를 다시 한 번 제압하며 개인 첫 세계선수권 메달까지 따냈다.

대한복싱협회 관계자는 “샤가스는 이 체급 강호로 손꼽히는 선수다. 임애지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결승까지 최선을 다해 한국 복싱의 위상을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애지는 13일 황샤오원(28·대만)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 복싱에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메달을 모두 따낸 선수는 조석환(46)뿐이다. 남자 57kg급 선수였던 조석환은 2003년 방콕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이듬해 아테네 올림픽 때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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