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의정부, 美공여지 개발로 과거 영광 되찾는다

경기일보 2025. 9. 12.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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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번 공공청사 건립과 함께 문화공원, 소공원, 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함께 조성한다. 주민 삶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장기간 침체돼 있던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캠프 라과디아 부지의 공공청사 착공식에 대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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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라과디아 공공청사 조감도. 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번 공공청사 건립과 함께 문화공원, 소공원, 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함께 조성한다. 주민 삶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장기간 침체돼 있던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캠프 라과디아 부지의 공공청사 착공식에 대해서다. 18일 오전 의정부동 333-11번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반환된 지 10년간 방치되다시피 했다. 기대 대신 잡초만 무성했던 곳이다.

주거, 상업, 공원, 공공청사가 어우러지는 청사진이다. 이 가운데 시민의 기대를 받는 것은 공공청사다. 의정부2동 주민센터, 의정부도시공사, 복합체육센터가 들어선다. 주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단순히 ‘민원 처리 공간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 주민 자치와 생활 복지, 공동체 회복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작은 강좌나 동아리 모임, 문화 행사까지 가능해진다.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총 사업비만 810억원이 투입된다.

의정부시가 극복해야 할 오명은 ‘노화된 도시’다. 1963년 시 승격 이후 경기 북부의 제1 도시였다. 그러던 지위를 1990년대 고양시에, 2000년대 남양주시에, 2018년 파주시에 내줬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지역내총생산(GRDP)은 도내 최하위권이었다. 2025년 기준 재정자립도가 22.1%로 경기도 평균인 55.7%에 크게 못 미친다. 여기에 복지예산 비중이 61%나 차지하며 활력을 잃어갔다.

미군과 미군공여지가 문제의 핵심이다. 시 전체 8개의 미군 공여지가 있었다. 여기서 이뤄지는 생산이 지역경제를 받쳤다. 그 가운데 7개가 반환됐다. 의정부시에는 변혁의 기회였다. 하지만 개발된 곳은 캠프 시어즈 한 곳뿐이다. 나머지 캠프는 개발이 지연되거나 계획 단계에 멈춰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맞게 된 캠프 라과디아 착공 소식이다. 단순히 시장 개인의 치적이 아니다. 의정부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전환점일 수 있다.

지역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힘을 보태고 있다. 경기도의회 김정영 의원(국민의힘·의정부1)의 5분 발언이다. “공업지역 배정, 반환 공여지 개발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법령 개정 및 제도 개선은 의정부시를 넘어 경기 북부와 경기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김 의원은 특히 이 역할에 경기도가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착공은 작지만 획기적인 시작이다. 의정부시와 지역 정치권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성공 가도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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