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아빠의 육아 비결] 종이컵 전화기로 교신 놀이… 아이 상상력 키울 수 있어요

황성한 '기적의 아빠 육아' 저자 2025. 9. 1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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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행복입니다]

종이컵으로 전화기를 만들어 본 적 있나요? 이 놀이는 소리가 어떻게 전달되는지 알 수 있는 재미있는 과학 놀이예요. 그런데 여기에 상상력을 조금 더하면, 단순한 실험이 아빠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특별한 놀이로 변신합니다. 종이컵 두 개와 실만 있으면 멋진 통신 놀이가 시작돼요.

준비물은 종이컵 2~4개, 굵은 실, 송곳, 테이프예요. 먼저 종이컵 바닥에 송곳으로 조그만 구멍을 뚫고, 그 구멍에 실을 끼운 뒤 끝에 매듭을 짓고 테이프로 고정합니다. 실 길이는 2~5m 정도로 준비해 주세요. 이렇게 하면 전화기가 완성됩니다. 아빠와 아이가 종이컵을 하나씩 들고 멀리 떨어져 대화를 해 보세요.

기본 놀이에 익숙해졌다면 새로운 활동으로 놀이를 더 확장해 볼 수 있어요. 실 대신 고무줄이나 빨대를 연결해 보세요. 어떤 게 더 소리가 잘 들리는지 비교할 수 있답니다. 또 실을 아주 길게 이어서 멀리 떨어져 대화해 보면, 거리가 멀어질수록 소리가 약해진다는 것도 알 수 있어요. 종이컵 크기를 바꿔도 소리의 울림이 달라집니다. 큰 종이컵일수록 소리가 더 크게 울려요.

여기에 이야기와 상상력을 더하면 놀이의 재미가 한층 커집니다. 종이컵에 은박지나 별 스티커를 붙여 우주 교신기라고 이름을 붙여보세요. 아빠는 ‘여기는 지구 탐사대! 화성 기지, 응답하라!’라고 말하고, 아이는 ‘여기는 외계인 마을! 반짝이는 돌덩어리를 발견했어요!’와 같이 대답하며 우주 모험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그러면 단순한 소리 놀이가 어느새 신나는 우주 탐험으로 바뀝니다.

놀이가 끝난 뒤에는 아이와 종이컵 전화기로 나눈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보고, 놀이 과정과 느낌도 글로 간단히 적어봅니다. 이렇게 아빠와 아이만의 ‘우주 통신 일지’를 만들어 보는 거예요. 소리 실험에서 우주 역할극까지 이어지는 이 과정에서 아이는 즐거움을 느낄 뿐만 아니라 과학적 상상력까지 키울 수 있게 되지요. 이번 주말, 종이컵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를 통해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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