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걱정돼 물 1480ℓ 싣고 강릉 달려간 어르신

최현정 2025. 9. 1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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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강릉지역 가정 어린이집 아이들을 위해 직접 지하 암반수를 퍼 물 1480ℓ를 배달해준 70대 어르신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춘천에 사는 방두만(71)씨는 강릉지역 가정 어린이집 아이들이 가뭄으로 인한 제한 급수로 물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보도를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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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방두만씨 제한급수 보도에
가정 어린이집 4곳 암반수 전달
“손주 생각에 직접 도움 결심”
▲ 10일 방두만씨 부부와 조규래 춘천 정족1리 부녀회장에게 물을 전달 받은 강릉 가정 어린이집 원장들이 감사한 마음에 인증사진을 찍었다. 독자 제공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강릉지역 가정 어린이집 아이들을 위해 직접 지하 암반수를 퍼 물 1480ℓ를 배달해준 70대 어르신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춘천에 사는 방두만(71)씨는 강릉지역 가정 어린이집 아이들이 가뭄으로 인한 제한 급수로 물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보도를 접했다.

초등학생인 손주보다 더 어린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안타까웠던 방 씨는 즉시 20ℓ 물통 50개를 구입해 식수 사용 허가가 난 지하 암반수를 담기 시작했다.

방 씨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으며 인근을 조금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의 건강 상태다. 생활이 넉넉한 편도 아니다.

그는 지하 암반수를 20ℓ 물통에 조금씩 담기 시작했고, 50통을 다 채우자 인근에서 채소 농사를 짓는 조카에게 트럭을 빌려 차에 물통 싣는 것을 부탁했다.

물이 모자르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마트에서 한 묶음 당 2ℓ 생수 6병이 든 생수 40 묶음도 동행한 조규래 춘천 정족1리 부녀회장과 함께 구매했다.

이후 강릉시청을 통해 물이 필요한 어린이집을 수소문했고, 한 가정 어린이집과 연락이 닿게 돼 지난 10일 물을 전달했다. 이날 방 씨가 준비한 물은 총 1480ℓ. 물 양이 많아 인근에 또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 어린이집 3곳과 나눠쓰기로 했다.

안다겸 회산한신더휴어린이집 원장은 “암반수와 생수를 보내주신 덕분에 가정 어린이집 4곳이 너무 잘 사용하고 있다”며 “너무 감사하고 마음이 풍족해졌다”고 말했다.

방두만씨는 “손주보다 더 어린 어린이들이 점심 먹고 양치질 할 물이 없어 곤란하다는 기사를 보는데 안 되겠다 싶어 다녀오게 됐다”며 “물이 필요하다고 하면 한번 더 다녀오려고 한다”고 했다. 최현정 기자 hj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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