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2]"종일 즐기는 농촌 관광"..일본 오부시의 비밀
【 앵커멘트 】
일본의 농촌 사례를 통해 충남 지역 농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보는 기획보도입니다.
오늘은 두번째 시간으로
로컬푸드 매장과 더불어 온천과 체험농장 등을 조성해
하루 종일 농촌에 머물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만든
일본 오부시 웰니스 밸리의 성공 비결을 살펴봅니다.
김상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겐키노사토'.
단순히 농산물 장터가 아니라,
하루를 보내는 복합타운입니다.
레스토랑 '스쿠스쿠 언덕'에서는
식사하는 동안
아이들은 마당에서 뛰어놉니다.
지역 농산물로 만든 음식은
로컬푸드 판매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야스이 켄토 / 음식점 이용객
- "제철 재료로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물놀이도 할 수 있고, 메구미 온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일단 쉬는 날에는 하루 종일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메구미노유' 온천이 있습니다.
지하 1,500미터 온천수로 목욕을 즐기고,
카페와 마사지, 건강체크까지
한 자리에서 이뤄집니다.
▶ 인터뷰 : 오카무라 히데토 / 일본 오부시장
- "웰빙을 누릴 수 있도록 건강 시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몸과 마음이 건강해져야 비로소 마을과 지역도 건강해지고, 그래서 건강 도시가 실현된다는 생각입니다."
인근의 '겐코노모리'는
숲속 운동장과 9개의 테마공원 등을 갖춘
웰니스 복합 공간입니다.
겐코플라자에서는
치매 예방, 운동 처방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숙박을 하며 건강 관리까지
가능합니다.
이 모든 시설은 '오부 웰니스 밸리'라는
이름으로 묶여 관광과 건강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 인터뷰 : 야마구치 / 겐키플라자 담당자
- "헬스 투어 형태로, 여행하면서 건강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호텔도 있고, 단발성으로 체험도 가능하기 때문에 전국 어디에서든, 해외에서 오셔도 환영합니다."
특히 치매 노인을 위한
노인의학연구센터도 있고,
아동의료센터 등 공공의료기관과
연구시설이 집적돼,
지자체와 주민, 산업이 함께 건강도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노 다케시 / 일본 오부시 웰니스과
- "의료, 복지 시설이 집적된 구역, 건강 교류, 관광 등이 가능한 구역도 있습니다. 그리고 산업 부분도 있습니다. 헬스케어 산업 유치, 기업 유치도 앞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생각입니다."
직매장, 체험농장, 농부카페 등이
흩어져 있는 국내 농촌에선,
가공·관광·건강을 잇는 복합 모델은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 인터뷰 : 이용록 / 홍성군수
- "앞으로는 로컬 푸드 매장, 체험 관광을 하나의 공간 안에 묶고 원스톱으로 여러 일정이 가능하도록 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도시민이 머물고 싶어 하는 농촌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상기 / 기자 (일본 오부시)
- "농업과 여가, 건강이 묶이면서 오부시 전체가 복합타운처럼 움직이고 있습니다. 분산된 공간을 하나로 묶는 이런 전략이, '머무는 도시'를 만드는 방안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 오부시에서 TJB 김상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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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취재 기자 | skkim@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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