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가짜뉴스가 내 아들 인생 망쳐" / 검찰개혁엔 "구더기 싫다고 장독 없애면 되나" / 김혜경 여사 역할론에 "조마조마해" [뉴스추적]
【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정치부 정태진 기자와 조금 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질문 1 】 정 기자,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아들을 언급했죠?
【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오늘 '작심 토로'에 나섰습니다.
언론중재법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면서 나온 발언인데, 들어보시죠.
▶ 이재명 / 대통령 - "우리 아들이 멀쩡하게 직장 다니고 있는데 무슨 화천대유 취직했다고 대서특필하는 바람에 아직까지도 직장을 못 얻고 있어요. 유명해져가지고. 그게 뭔 짓입니까? 아주 그냥 인생을 망쳐놨죠, 남의 아들."
자녀에 대한 오보 사례를 거론한 건데, 유튜브의 가짜뉴스를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재명 / 대통령 - "언론 말고 무슨 유튜브 하면서 일부러 가짜뉴스 해놓고 그거 막 관심 끈 다음에 '슈퍼챗' 받고 광고 조회 수 막 올리면서 돈 버는 것 있잖아요?"
【 질문 2 】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잖아요? 어떤 맥락입니까?
【 기자 】 이 대통령, 대장동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는 자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을 장독에 비유했습니다.
▶ 이재명 / 대통령 - "제가 가장 큰 피해자죠. 구더기가 싫죠. 그 장독을 없애면 되겠냐, 장은 먹어야죠. 구더기가 안 생기게 아주 악착같이 막아야지. 아예 장을 먹지 말자, 장독을 없애버리자, 이러면 안 되지 않냐. 보완수사 문제나 뭐 이런 것들도."
구더기가 싫어도 장독을 없앨 수 없는 것처럼 검찰의 손발을 완전히 묶는 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특히 검찰의 보완수사권 완전 박탈을 주장하는 여당 내 일부 강성 주장과도 거리를 뒀습니다.
또 이런 내용을 포함한 후속 입법은 당이 아닌 정부가 주도하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 질문 3 】 영부인에 대한 관심도 큰 데, 김혜경 여사 언급도 있었다고요?
【 기자 】 김혜경 여사의 역할론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이 대통령, 이렇게 답했습니다.
▶ 이재명 / 대통령 - "무지하게 조심스러운 주제인데요. 하하하하. 제가 요새 조마조마해요. 제 아내도 그렇게 막 대외활동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이 대통령은 김 여사의 대외활동이 "국민 일부에게는 약간의 위안이 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뭘하면 좋을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4 】 이 대통령 취임 100일, 여야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 기자 】 같은 기자회견인데 완전히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희망을 만든 100일", 야당은 "파괴의 100일"이라고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아무 것도 한 게 없는데 숟가락 얹기 바쁜 '숟가락 대통령'"이라고 폄훼했습니다.
▶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 공화국으로 만드는 시간이었다. 삼권분립이 아니라 삼통분립이다. 용산 대통령 이재명, 여의도 대통령 정청래, 그리고 충정로 대통령 김어준 이런 말들이 돌고 있습니다."
【 클로징 】 정태진 기자, 고생했어요.
[ 정태진 기자 jt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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