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끊임없이 집값 대책 낼 것…주식양도세 10억 고집 안 해"

2025. 9. 1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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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 대통령은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습니다. 투기 수요를 잡기 위해 끊임없이 부동산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고, 논란이 된 대주주 주식양도세는 현 기준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생경제 질문을 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9·7 주택공급 대책에 대한 평가로 답변의 운을 뗐습니다.

내내 진지한 모습을 보이던 이 대통령은 이번엔 잘한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대통령 - "공급정책을 발표했는데 칭찬도 비난도 없는 것 보면 잘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단 한 번, 두 번의 대책으로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며, 투기가 잡힐 때까지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급을 무한정 늘릴 수 없으니 수요를 조절해야 한다"며 세금·대출 카드까지 꺼낼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대통령 - "투기적 또는 투자 요인으로 부동산을 취득하는 일을 최소화시킬 필요가 있는데, 반복적으로 대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죠."

상속·증여세와 관련해선 일괄 공제와 배우자공제 금액을 완화하는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미들의 반발을 산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 대주주 기준은 현행 50억 원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대통령 - "굳이 50억을 10억으로 내리자,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의지를 의심하는 시험지 비슷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이 대통령이 주식양도세 기준 강화를 사실상 철회하자 코스피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3340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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