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서류 사인했는데 기록은? / 합법 체류자였는데 구금도

2025. 9. 1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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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바로 이어서 정치부 주진희 기자와 뉴스추적 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이제 드디어 구금된 우리 국민이 7일 만에 돌아오는 겁니까?

【 기자 】 한 번 연기되면서, 모든 국민들이 가슴을 졸였는데요.

조현 외교부 장관까지 가서 "다시 확답을 받았다"고 했고, 이미 공항까지 이동한 만큼 돌아온다고 봐야겠죠.

【 질문 1-2 】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수사 서류에 사인까지 했다던데, 정말 기록이 안 남을 수 있나요?

【 기자 】 체포 당시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무실에 있든, 공장에 있든 지금 당장 다 나오라"고 해서 정신없이 잡혀가 조사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 때 어떤 서류에 사인을 한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구금자들을 도우려 동분서주했던 한인 시민단체 말을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미주 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 관계자 - "셀프 디파처(자진 출국) 한다는 건데, 이게 원래 엄밀히 따지면 자신의 크라임(죄)를 어드밋(인정)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라이프 타임 밴(평생 입국 금지) 당할 수도 있거든요. 근데 그것도 이제 딜 메이킹(협상)의 일부라고 들었어요"

그렇게 사인한 서류, 사실 "비자 위반을 인정한다"는 의미지만, 이번에 정치적 협상으로 없던 것으로 해주는 것 같습니다.

즉, 관광비자 들어온 근로자들의 이력에 남지 않게 해주는 거죠.

【 질문 2 】 관광비자로 들어왔던 분들은 이렇게 해결되면 다행인데요. 그런데, 일부는 제대로 비자를 받았거나 영주권이 있는 사람도 있었다면서요, 그런 사람들은 억울하겠어요.

【 기자 】 여권도 못 챙기고 우르르 잡혀가는 상황이다 보니, 합법적 체류자임을 말도 못한 거죠.

▶ 인터뷰 : 미주 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 관계자 - "많은 분이 워크 퍼밋(근로 허가) 이 있는 분들이라는 거예요.그리고 지금 ICE(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의 레이드(단속)가 보통 그래요. 일단 다 잡아두고 시민권자면 풀어주고, 이번에도 시민권자가 잡혔다가 풀어놨다고 하더라고요."

자국 국민까지 싹다 잡아들였을 정도니, 얼마나 무분별한 단속이었는지 알 수 있죠.

일단 합법적인 체류자였던 분들도, 구금에서 풀려나기 위해 한국 귀국을 대부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3 】 대부분 직원들이 짐도 없이 덜렁 몸만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건데요 LG 엔솔 측에서 직원이나 협력업체 직원들이 공항에서 집까지 가는 방법을 지원은 해줍니까?

【 기자 】 저희도 그 부분 궁금해 알아봤습니다.

LG엔솔 측에선 "희망자 전원에게 개별적으로 운전기사가 있는 차량을 제공"하고, 공항에서 자택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일본·중국 등 해외 국적자인 경우, 고국으로 돌아갈 항공권도 전액 지원한다고 합니다.

다만, 구금 생활 중 건강이 악화된 분들이 몇분 있는 것 같습니다.

일등석 2개와 비즈니스석 48개를 구금 중 건강이 안 좋아져, 의료적인 관찰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우선적으로 준다고 합니다.

또 일등석 4개는 정말 "집중 치료"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배정한다고 합니다.

구금 기간 동안 지병 치료에 필요한 약도 제대로 못 받은 사람도 있어, 더 철저한 후속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외교안보팀 주진희 기자였습니다. [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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