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5실책' 롯데 내야진, 하룻만에 무사 1,2루 완벽 삼중살로 회생했다 [오!쎈 광주]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멋진 반등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진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회말 위기를 막는 삼중살 진기록을 작성했다. 팀 통산 10번째 기록이다.
1-0으로 앞선 1회말 수비에서 나왔다. KIA는 리드오프 윤도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렸다. 박찬호는 제구가 흔들린 나균안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타자는 시즌 타율 3할2푼8리를 기록중인 김선빈이었다. 나균안의 145km 직구를 끌어당겼다. 잘맞은 타구는 3루쪽 가깝게 수비위치를 잡은 손호영이 잡기 좋게 굴러갔다.
손호영은 포구와 동시에 3루를 밟고 곧바로 2루로 송구해 1루주자를 포스아웃했다. 2루수 고승민이 다시 1루로 정확하게 배달해 타자 주자까지 아웃시켰다. 깔끔한 삼중살로 무사 1,2루 위기를 삭제했다.

롯데는 전날 한화와의 사직경기에서 5개의 실책을 포함해 보이지 않은 수비실수까지 겹치며 자멸했다. 전민재 나승엽 한태양(2개) 손호영까지 내야수들이 모두 실책을 범하며 0-13으로 완패했다. 경기후 원정출발을 늦추고 20분간 야간 수비훈련을 펼친 바 있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태형 감독은 "그대로 놔두면 오늘 경기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았다. 잔상이 남으면 안되어 훈련을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심난했던 내아진은 심기일전해 멋진 삼중살로 응답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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